낯선 과일 목과木瓜를 먹은 이야기 차이컬쳐

오늘은 목과 木瓜 라는 과일 먹은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과일(팔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한국에서 한 번도 못 먹어 봤네요)이라 한 번 먹어 보았습니다. 경험을 해 본다는 건 나중에 큰 자산이죠.  처음엔 한국의 모과인 줄 알았는데, 이름만 비슷하지 다르더군요.

저만한 크기 하나에 1900원 정도 했습니다. 여기서도 그렇게 싸거나 흔한 과일은 아닌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싼 배 같은 과일처럼 포장을 해 두었네요.

계산을 하면서 먹을 수 있게 깍아달라고 했습니다. 호텔방에 과도 등이 없어서 이런 류의 과일을 깍을 수가 없거든요.

이렇게 직접 깍아 주셨습니다. 옆에 빨간색이 중국의 전통군것질거리 중 하나인 糖葫芦 탕후루 입니다. 주로 날씨가 추워지면 팔기 시작하죠. 여기는 비닐로 포장을 해 두었네요. 요즘엔 비닐로 포장해서 파는 곳이 많으니 꼭 포장된 곳에서 구입하세요. 진짜 길거리 먼지 엄청 날리는데, 포장된 안 된 상태로 파는 건 위생에 엄청 문제가 있을 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른쪽 하단에 있는건 사탕수수입니다. 저건 식사를 하고 나서, 또는 오후에 약간 피곤할 때 먹으면 양치효과 +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저 정도 크기에 중국돈 2원 ~5원 정도구요, 맛있고 수분많고 단 건 엄청 맛있는데, 저 집에 있는건 별로 달지가 않더군요.

바로 얘 입니다. 길거리에 보이면 하나 정도 사 드셔 보세요. 저기 중간에 보이는 칼로 깍아 줍니다. 먹기 좋게 작은 크기로 잘라 달라고 하면 잘라도 줍니다. 안에 줄기를 씹어 즙을 빨아 먹고 껍질은 버리는 겁니다. 좀 흉하지만 길바닥에 그냥 버려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구요, 그게 싫으면 비닐봉지 하나 더 달라고 해서 거기에 버리면 됩니다.

아주머니께서 깍아 주시는 동안 과일가게 모습을 찍으려고 찍던 중....  저 멀리 엄청 몸매가 좋으신 여성분이.... 이건 내가 무슨 선녀를 보고 있는 건 아닌지 눈을 의심하며 나도 모르게 한 장 더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은 아래에...

사진에는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몸매와 이미지가 너무 좋으시더군요... 제 카메라가 "겨우" 이것밖에 당겨지지 않는다는 것에 큰 아쉬움을 느끼며... 몸매는 정말 후천적인 노력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암튼... 다시 주제를 "과일" 로 돌아가서....

제가 잠시 너무 몸매가 좋으신 미인의 뒷모습에 정신을 잃었었습니다....  잠시 미녀의 뒷모습에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 이렇게 다 깍았습니다. 다시 먹기 좋게 4등분을 해 달라고 해서 다시 잘랐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사진에서 보셨듯이 씨가 개구리알처럼 크게 생겼는데, 주인아주머니가 그건 먹지 말라고 하더군요. 맛 없다고... 그래서 조금 먹어 보았는데, 역시 좀 떫은 맛과 쓴 맛이 났습니다.  그래서 씨도 빼 주시더군요.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씨를 빼시다가 빨산 화살표처럼 반쪽을 쓰레기 통에 떨어뜨렸....ㅠㅠ  무려 과일 하나에 1900원 주고 산건데... 절반인 900원을 날린 셈... ㅠㅠ  뭐 저야 쿨하니까, 반 쪽만 먹겠다고 했는데... 아주머니께서 별로 더러운 것 안 묻었다고... 씻어서 먹으라고... 근데 저 쓰레기통 보시면 별로 더러운 것 안 묻을 분위기는 아닌데, 계속해서 뭐가 더럽냐고, 이 비싼것 씻어서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다들 일요일 잘 보내셨는지요. 이렇게 출장을 계속 다니니까 딱히 일요일이라고 좋을 것도, 내일이 월요일이라 딱히 힘든것도 없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여러가지 과일 사가지고 와서 먹으며 호텔방에서 쉬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차이컬쳐에서 소개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중국관련 이야기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시간날 때 조사를 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핑백

  • 차이컬쳐 : 타이베이의 야시장 Raohe야시장 탐방 2014-03-23 01:16:38 #

    ... .이런 곳 오면 한국에서 먹기 힘든 열대과일을 자주 먹게 되죠. 파파야네요.이전에 중국본토에서 파파야 먹은 이야기는 한 번 올린 적이 있구요.http://chiculture.egloos.com/3992361중국어로는 木瓜라고 합니다.얘는 구아바구요. 구아바는 중국어로 芭乐 라고 하며 저렇게 잘라서 양념? 넣어 팝니다. 시식기는 아래 올린 적이 있구 ... more

덧글

  • 알렉세이 2013/11/17 21:58 #

    아줌마 너무한다.ㅠㅠ
  • 하늘라인 2013/11/17 23:06 #

    뭐 아주머니께서 일부러 랬겠습니까....
    아깝기는 하더군요
  • 2013/11/17 23:41 # 삭제

    사진으로보기엔 구아바같네요
  • 하늘라인 2013/11/18 00:49 #

    아 이걸 구아바 라고 하는군요 보통 음료수로 한번씩 맛을 보긴 했는데 저렇게 먹어보기는 첨이네요
  • 하로 2013/11/17 23:42 #

    파파야인가요? 생긴거나 씨가 들어있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보이네요.
  • 하늘라인 2013/11/18 00:50 #

    파파야가 구아바인가요?
  • 굿나잍 2013/11/17 23:51 #

    파파야 같아요! 전 저 과일 필리핀에서 사먹었어요 ㅎㅎ 그런데 휴지통에 있는 그건... 다시 먹기엔 ㅠㅜ
  • 하늘라인 2013/11/18 00:51 #

    파파야와 구아바가 다른 건가요? 쓰레기통인데 다시 씻어서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깨끗하다고
  • 아이 2013/11/18 05:09 #

    파파야 같네요 ㅎㅎ
    구아바는 전혀 다른 거구요..^^;
  • 하늘라인 2013/11/18 22:27 #

    파파야 인걸로...ㅋ

    이전에 구아바 아이스크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왜이렇게 과일이 생각이 안 나죠?

    구아바도 실제로 먹은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전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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