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의 출장을 마치는 한장의 사진 사진한장

중국위해에서 출발한 출장의 시작을 12일만에 홍콩으로 마무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홍콩 스타거리에서 시원하게 콜라를 마시며 호사를 부려봤습니다. 이 사진만 보면 정말 여유있는 멋진 출장... 멋진 영화속에서 나오는 그런 출장의 모습일 것 같지만...

현.실.은. 출장기간내내 온 몸이 땀 범벅이었고, 오후가 되면 왁스 바른 머리때문에 어서 빨리 이 놈의 머리를 좀 감고 싶다는 생각 뿐이고, 얼굴은 에어컨 없는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보면 기름으로 번들번들... 특히 차문 열어 놓고 달리면 그 쪽 부분 머리만 날려서 내리고 나면 머리카락이 지 멋대로 날려져 있고...

홍콩은 제 30대 초반 출장인생의 서막을 열어 준 도시였고,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이고, 가장 애증이 가는 도시입니다. 지금까지 셀 수도 없는 출장을 다녔지만, 출장의 마지막을 홍콩으로 해서 나오면 그나마 기분이 좀 좋습니다.

이전처럼 좀 출장조건이 아주 좋지는 않지만 이번에도 출장의 마지막을 홍콩으로 해서 나오니까, 마지막날 이런 구경도 하고 나오게 되네요. 해외출장을 아주 가끔 나오시는 분들은 해외출장이 생활의 활력도 불어 넣어 주고, 비행기도 타 보고, 간혹은 부인과 떨어져 있을 수 있다고 좋아하는(?) 유부남도 계시곤 하지만, 저처럼 해외출장이 주업무인 사람에게는 호텔방 안에서 혼자 멍하니 저녁을 보낸다는 것이 결코 즐겁지는 않습니다.  특히 술을 하지 않아 영화처럼 저녁에 Bar나 Club 같은 곳에 가서 뭔가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이런 것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출장기간동안에는 한국 돌아가면 할 것들을 많이 상상해 두었는데, 36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조금 정신이 돌아오네요. 이제 다시 재밌는 글들 많이 쓰겠습니다.  일요일 오후 약간 졸린 상태의 차이컬쳐 였습니다.

덧글

  • 아루아루 2013/09/09 18:05 #

    진짜 뭐 있어보이는 마지막 사진이네요 ㅎㅎㅎㅎㅎㅎ
  • 하늘라인 2013/09/10 01:02 #

    아시죠? 철저한 연출/설정샷 이라는 걸요...

    사진에 속지 마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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