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장방문 출장을 다니다 보면... 차이컬쳐

작년 여름, 나무를 찾아서 중국 어느 시골을 방문했을때 찍은 사진이다.

아주 이전에 IT 관련 일을 할 때는, 홍콩, 심천, 상해 이런 대도시로 출장을 다니고, 나름 비즈니스맨 같은 외모로 Huawei(화웨이), ZTE 같은 한국의 삼성, LG 이런 건물들로 출장을 다녔었는데...

문구완구 제조를 하고, 목자재 업무를 하면서는 시골로만 돌아다녔던 것 같다.

이런 나무가 많은 시골까지 이동하는데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한국처럼 가장 먼 서울-부산 5시간의 개념이 아니다. 길도 별로 안 좋고... 더군다나 영세개인사업자이다 보니 현지에서 차도 좋은 걸 타지 않다 보니 저런 시골까지 '다마스' 타고 하루종일 출장다닌다고 생각을 하면 대충 연상이 될 것이다.

그러다 진흙에 빠져 주변에 있던 지게차를 불러 차를 빼냈다. 이 다마스의 특징은 냉난방이 딱히 잘 안 된다는 점이다. 이전 내가 중국에 있을 때, 저 차를 업무용으로 사용했는데,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다. 저 차로 장거리 한 번 다녀오면, 그야말로 삭신이 쑤신다.

방문하는 공장의 환경도 이 정도이다. 이전 IT 업종 할 때와는 전혀 딴 세상의 업무환경이다.

저기 머리 없으신 분이 수년전 나의 중국회사 운전하시는 아저씨? 할아버지? 였다. 비록 회사에서는 내가 사장이라는 위치에 있었지만, 연륜도 있으시고, 사람도 참 좋으셔서 절대로 내가 함부로 대하거나 급여나 대우조건을 나쁘게 해 드린 적이 없다. 그래서 작년 오랜 시간이 지나 연락을 다시 했을 때도, 흔쾌히 나와 장거리출장을 함께 해 주신 분이다. 저 분으로 부터 이전 중국역사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가끔 보면 현지직원을 무슨 머슴 부리듯 하는 한국사장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런 출장을 마치고, 화려한 호텔식당은 아니지만.... 이전 회사에서 출장 다닐 땐, 주로 고급식당 위주로만 다녔다... 이런 시장통 길거리 식당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려

양꼬치와 청도맥주를 마시면 그 행복감이란... 

월급쟁이시절 화려한 출장을 다니던 때가 반드시 행복했냐면 꼭 그렇지도 않았다. 하지만 내가 독립을 해서 비록 회사시절만큼 부유하고 넉넉한 모습의 출장은 아니지만, 고생스런 출장을 해도 나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일은 믿을만한 사람과 즐겁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지금도 회사사람들과 함께 마주치는 것 만으로도 하루하루 고통스런 직장인들이 많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믿을 수 있고, 좋은 사람과 즐겁게 일을 하실 수 있도록 내 인생 만들어 나가야 겠죠. 오늘 수요일 차이컬쳐는 작년 출장사진이 있어 한 번 적어 보았습니다.

덧글

  • D백작 2013/07/24 10:12 #

    "현지직원을 무슨 머슴 부리듯 하는 한국사장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라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합니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정해주고 독려해줘야 하는데 아직도 중국에 진출하신 사장님들은 현지 중국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큰 것 같아요.

    하늘사랑님은 중국을 사랑하시는 진짜 중국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하늘라인 2013/07/24 11:12 #

    자신의 직원을 대우하지 않으면 회사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겠어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중국가면 현지인에게 막말하고 막 대하는 사장이나 관리인 자주 봅니다.

    그리고 전 하늘라인 입니다.ㅠ 하늘도 사랑하지만... ㅋ
  • D백작 2013/07/24 12:40 #

    우왓 죄송해요 ㅋㅋ
    여튼 언제나 중국 관련된 이야기들 잘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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