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운남성여행기(부제:고2학생 공부동기부여 여행) 8일차 雨崩위벙 2부 중국 운남성 여행기

나무를 잘라 만든 계단.
다른 게스트하우스에는 무려 당구대도 있다.
여기도 모 가정집에 원숭이가 있다.
폭포로 가는 길 초입이다.
이렇게 풀어 놓고 키우는 돼지는 더 건강할 것 같다.
이 날 어제 등산의 후유증이 온 몸으로 느껴졌다. 스튜어트 일행이 얼음호수 간다고 할 때도 엄두를 못 내고 못 따라 간 이유도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기 때문이다. 계속 저렇게 누워 있고 싶은 하루였다.
그나마 함께 오던 웬디는 근육 뭉쳤다며 돌아가 버리고 나, 상만이 비비안만 폭포를 가기로 했다. 그런데 걸어갈까 하다가 여기서 당나귀를 타고 가자고 의기투합하고는 당나귀를 타고 가기로 했다. 모두 몸 상태가 넘 안 좋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출발하려고 하는데, 보통 아침 8시경에 출발한 사람들은 돌아오는 시간이었다. 저렇게 나무막대기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당나귀를 타고 폭포로 출발
가는 도중 비는 갑자기 내리고 춥고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다.
대략 저 지점부터는 당나귀를 타고 갈 수 없다. 모두가 걸어가야 한다고 했다. 아마도 산과 폭포에 대한 예의/숭배가 아닌가 싶다.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고 했지만 그건 함정이었다. 내려서 걸어가는 거리도 온 몸에 알이 배겨 있는 우리에겐 엄청 힘든 거리였다.
상만이는 당나귀를 혼자서 제대로 못 내리는 것이다. 지난번 샹그릴라에서도 떨어지고... 체중이 많이 나가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체중을 좀 줄이라고 조언을 해 줬다.
바위에 붙어 있는 건 돈이다. 저렇게 공양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폭포에 가까워오자 곳곳에서 저런 종교적인 행위의 흔적이 보였다.
상만이도 힘들고 지치니까 연신 과일을 먹었다. 저렇게 이빨로 까서라도 먹는 저 집념. 저렇게 공부를 하면 된다.
드디어 얼음의 가장 끝자락까지 올라왔다. 얼음이 제법 두껍다. 하긴 저 정도는 두꺼워야 이런 여름에도 녹지 않고 유지가 되는 것이지.
이제 얼음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 왔다.
드디어 목적지 폭포가 보인다. 당나귀에서 내린 지점에서 여기까지도 엄청 힘들게 걸어 왔다.
폭포는 큰 두줄기 이다.
먼저 비비안이 현지인처럼 폭포수 속으로 들어 갔다가 나왔고 그 다음에 상만이가 들어갔다. 얼음이 녹은 물이라 엄청 차고 이 곳의 바람은 얼음바람이라 저렇게 물을 맞고 나오면 엄청 추울것이다.(나는 안 들어 가서 잘 모르겠다)
아무튼 비비안과 상만이는 폭포수를 들어 갔다가 나왔다. 상만이는 그야말로 옷과 신발이 다 젖었다. 
나는 그냥 얼음의 끝자락에서 기념사진 한장.
자랑스런 상만이. 저 점퍼 안에는 아무것도 안 입었다. 폭포를 가는 사람들은 여벌의 옷과 수건을 챙겨가기 바란다. 아니면 들어갈 때 옷을 다 벗고 들어갔다가 나오든지. 

우리는 폭포미션을 마치고 이렇게 다시 걸어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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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컬쳐 : 살면서 한번쯤 가보면 좋을 중국운남 샹그릴라, 위벙 여행비용 안내책자 2018-06-26 23:54:39 #

    ... 나네요.여기는 위벙폭포 인데요. 저 만년설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폭포. 종교적인 이유로 여기 사람들이 더치엔에서 산을 넘어 여기까지 와서 찾는 신성한 곳인데요. 관련이야기 보기 저 날 저도 그렇고 바로위 링크에 있던 상만이도 그렇고 정말 힘들었었죠. 다리근육들과 전신근육이 뭉쳐서 도저히 몸을 움직일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링크속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