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고 있는 집이 혼자살기엔 너무 넓고 (방 3개 욕실 2개 거실 1개)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이 없어 늘 집에 들어가면 좀 썰렁한 느낌이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자신의 공간을 꾸미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남자의 로망 서재... 나만의 작업 공간...
이케아 가면 참 잘 꾸며 놓았다. 그런데 저렇게 꾸미는 것도 다 돈이다. 거실에 쇼파가 없어, 알아보니 이쁘면 70만원이상. 좀 편안해 보인다 싶으면 100만원. TV를 영화보기용 모니터로 하나 사려고 알아 봤더니 최근 이마트 저가TV가 40만원대... (난 집에 TV 없이 산지 10년이상...) 식탁은 큰 맘 먹고 하나 샀고, 책상과 책장도 올 초 새롭게 샀다. 그런데 나머지 가구는... 저 아래 글 중에서 오스트리아 105년된 글을 보면 집을 좀 이쁘게 꾸미고 살아야 혼자 살아도 좀 집이 '휴식의 공간' '아늑함을 주는 공간' 일 될 텐데 휑하니 넓기만 하니까 집에 들어가면 좀 기분이 좋지 않다.



한국에선 까사미* 가 보면 정말 좋은데, 선뜻 이것저것 사기가 쉽지 않다.
난 원래 가정과 편안한 주거에 의미를 많이 두는 사람이다. 집에 들어갔을 때 아늑한 느낌이 있다면 그 삶은 행복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사는 사람중에 특히 나처럼 혼자사는 사람중에 '그냥 잠만 자는 곳' (원룸, 고시텔, 고시원 등등)에서 사는 사람 많을 것 같다.
실내에 가구가 없으니 난방을 해도 금방 식는 느낌인데, 저 위의 사진처럼 좀 꾸며 보고 싶다. 빨리 돈 많이 벌어야 겠다.
그 전에 이 서울을 좀 벗어 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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