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과 적외선의 위치? (공부방법. 한자공부) 차이컬쳐스터디

태양빛 속에는 가시광선대역이 있고, 그 양 주변으로 자외선과 적외선이 있다. 가시광선은 소위 우리가 말하는 무지개색상대역 빨주노초파남보 로서 스펙트럼으로 굴절시켰을 때 나타나는 대역이다. 그런데 그 대역 양쪽으로 자외선과 적외선이 있다. 이건 중고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우는 것이다.

그럼 우리 피부에 좋지 않은 자외선은 가시광선 어느 대역에 있을까?

그런데 이런 시험문제가 실제로 있었지만 이걸 낸 과학선생님도 한자를 몰라서 이고 이걸 못 맞춘 학생도 한자를 몰라서 일거다. 왜냐면 질문속에 이미 답이 들어있다.


紫外線

보라색자, 바깥외. 빨주노초파남보 에서 보라색 바깥편에 위치한다. 눈치가 빠르면 당연히 적외선의 위치는 저절로

赤外線

붉은색 바깥에 위치한다.

그런데 자외선위치, 적외선위치 를 외우려는 것 자체가 이해하지 않고 암기하려는 잘 못된 공부방법이다. 자 그럼 다시 한 번 눈치가 있다면... 가시광선. 가시광선은 생선가시가 아니라

可示광선 즉 '볼 수 있는' 광선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실제로 스펙트럼으로 굴절시키면 빛도 나오고 우리가 사물을 볼 때 색상이 인식이 되는 것은 저 가시광선 때문인 것이다.

즉, 한자를 조금 이해하고 알면, 생활속에서 많은 단어들이나 원리들을 이해할 수가 있다. 그런 예는 많이 있다.
문제는 기존의 공부방식이 이해를 하기에는 공부량이 너무 많았고, 시험에 나오는 문제들이 또 그런 것들이 많아서 할 수 없이 암기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영어만 해도 단어를 외우는 것보다는 문장을 외우는 것이 좋고, 숙어는 숙어만 외워서는 사실 활용하기가 쉽지 않은 것인데 문장과 함께 외우지 못 하니 제대로 영어를 활용하지 못 하는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소유격관계대명사 가 들어간 영어문장 하나 만들어 보라고 하면 제대로 못 할 사람 많을 것 같다.

아무튼 자외선 이 어느 대역에 위치하고 있는지? 라는 이런 문제에 답이 들어 있는 말도 안 되는 시험문제가 사라져야 될 것이다.


덧글

  • J H Lee 2011/10/10 09:34 #

    맞추지 못한 학생이 한자를 몰랐다고 볼 수는 있어도 선생이 그걸 몰랐다는건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커리큘럼에 있으니까 그런 문제를 낸 것이겠죠.


    덤으로 영문 표현도 Ultraviolet, Infrared 이라고 표현하죠.
  • 하늘라인 2011/10/10 13:33 #

    그래서 교육의 질에 대해 말씀 드린 겁니다.

    자외선 한자를 알고 저렇게 문제를 냈다면 저건 과학문제가 아니라 한문문제인 것 같아서요.

    만약 선생이 자외선 한자를 알고도 저렇게 문제를 내었다면 당사자도 이런 문제를 내고 있어야 하나 라고 한심해 할 수도 있을 듯 싶네요.
  • 음냐 2011/10/10 14:54 # 삭제

    이런 트집은 공연한 트집인 것 같습니다. 자외선이 어느 스펙트럼에 위치하고 있는지 묻는 문제는 자외선이라는 한자의 뜻을 알면 더 쉽겠지만 한자를 안다고 가정해도 실제로는 가시광선이 어떤 성질을 가지는지, 또 그 가시광선이 어떤 형태의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데다가 거기서 자외선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라색의 밖에 있다는 사실을 유추해내야 바르게 사실을 아는거니까요.
    한 자만 안다고 해서 위에서 열거한 과학적인 사실들을 다 아는 것이 아닙니다. 저러한 과학적인 사실을 모르는 조선시대 학자들에게 저러한 문제를 제시한다고 해서, 그 학자들이 제대로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 설사 정답을 맞췄다고 해도 제대로된 과학적 지식을 가지게 되나요? 하지만 잘 교육된 현대의 학생이라면 저런 문제를 본다면, 그리고 한자까지 안다면 그러한 과학적인 사실을 가지고 좀 더 쉽게 문제를 풀어낼 수 있겠지요. 오히려 이런 경우는 한자가 도움을 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 하늘라인 2011/10/10 16:27 #

    제 글을 정확히 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전 그냥 자외선 글자 자체에 이미 '보라색바깥쪽' 이라는 뜻이 있는데, 자외선이 가시광선의 빨강쪽에 위치하는지, 보라색쪽에 위치하는지를 묻는 문제자체가 좀 의미가 없어 보인 다는 걸 이야기 한 겁니다.

    예를 들어 '초가' 의 지붕의 재료는?
    1. 돌 2. 기와 3. 나무 4. 풀
    뭐 이런 문제와 비슷한 느낌 아닌까요? 그리고 저의 본문은 과학이야기가 아니라 한자이야기 입니다.

    아무튼 관심가지고 답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음냐 2011/10/11 09:00 # 삭제

    음... 그러니까 저는 자외선이 가시광선의 빨강 쪽에 위치하는지, 보라색 쪽에 위치하는지 묻는 문제 자체가 한자로 인한 동어반복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었던 겁니다.

    자외선의 경우에서는 답글에서 달아주신 '초가'의 경우로 비교하자면, 사람들이 풀과 지붕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모르고 있는 경우로 생각하셔야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충분히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념들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배우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는 그것들이 당연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초가집의 경우에도 풀이 무엇인지 지붕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에는 그것을 가르치고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의미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로 초가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초가에 대한 문제를 내서 그 사람이 한자를 해석해 그 문제를 맞췄다고 해도 그 사람이 '찍어' 맞추기식으로 문제를 맞췄다는 것은 변함이 없겠지요.

    물론 한자를 포함한 단어를 이용한 문제에서 보이는 동어반복 문제가 조금 우스워보이긴 하지만, 그 동어반복 문제의 상당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가 있는 문제들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한자의 뜻만 알아서는 정답을 맞출 수는 있어도 바르게 아는 것이 불가능한 문제가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 교육과정에서는 특히 그러하겠지요. 제 댓글도 과학 이야기가 아니라 한자 동어반복의 무의미성에 대한 반론이었습니다.

    제 첫 댓글이 조금 공격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너그러히 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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