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오스트리아 여행 4일째 체코, 오스트리아 여행기

먼저 4일째 여행기를 적기 전에...
이 날의 나의 기분을 나타내 주는 사진 한장 먼저. 이 사진의 제목은 당연히 '하늘을 달리다'

구름과 같은 높이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 그건 바로 하늘을 달릴 수 있다는 것!

어제 묵었던 호텔이다. 어제밤 예약을 했던 호텔을 찾지 못 해 결국 급변경 한 3성급호텔. 여기 본관은 방이 없어 조금 떨어진 별관건물에서 묵었다. 저 아래 우리가 묵으려고 예약했던 호텔은 결국 찾아가서 구경만 해 본다.

배달자전거... 멋진데.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 자전거 타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는 것. 차에도 자전거를 싣고 다니는 경우도 많고, 어디서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아무래도 차가 적고 평지가 많아서 가능한듯.

인스부르크 구시가지 강근처에서 트램을 타고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이동을 하면 된다. 근데 여기 역의 티켓판매기는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된다. 이 점 유의하자. 사실 3일째 되는날 이걸 타고 정상으로 가려고 했는데, 신용카드를 차에 두고 와서 4일째 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정상가서 어제 못 간걸 후회할 뿐이고... 아래에서는 위의 사진처럼 파란 하늘도 조금 보였는데...

사진속 빨간색 화살표 부근까지 왔다. 여기서 다시 케이블카로 정상까지 올라간다. 저기를 트래킹으로 올라가는 사람도 많고 자전거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사람도 많다고... 이 날도 자전거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도대체 체력이 얼마나 좋으면, 자전거가 얼마나 튼튼하면 저런 곳에서 자전거로 내려올 수 있을까? 수백만원짜리 자전거가 필요한 이유를 여기서 알게 되었다.

케이블카로 바라본 아래 모습. 일본인여행객 및 다른 세팀이 더 있었다.

근데... 정상을 갔는데 구름때문에 기대했던 풍경을 볼 수가 없다. 이 때 대실망. 눈물이 앞을...

구름의 윗부분을 볼 수 있었다... 여긴 비행기가 아니란 말이다.

잠시후 하늘이 맑아질 듯 하여 조금 더 기다려 보았지만 여전히 구름들만...

아쉽게 인증사진만 찍고 내려온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다음에 또 와야 할 이유를 남기고 돌아가게 된 셈이다. 그리고 여름이라도 이 곳에 올 땐 꼭 겨울용 옷을 입고 오자. 춥다.

이 남자의 표정이 여기서 우리들 마음을 대변해 준다. 저기 일본인 관광객은 아침을 먹는 듯... 근데 저 까마귀는 관광객에 길들여졌는지 가까이와서 음식달라고...

주변 산들의 해발들...

케이블카로 구름을 뚫고 아래로 내려오자 다시 시야가 밝아졌다.

건물과 자연의 풍경이 조화를 이룬다.


인스부르크 도시 뒷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앞산을 올랐다. 배경에 보이는 호텔이 어제 예약을 하고서는 찾지 못 해 못 갔던 올림피아 호텔이다. 이 호텔이 올림픽기간때 선수 숙소로 사용되었다고... 저렴하고 풍경도 좋다.

앞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역시 높다. 차가 힘들어 한다. 아래에서는 버스도 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높다.

여기서 먹었던 티롤지방 전통음식과 맥주. 정말 굿!! 얘네들을 먹음과 동시에 오전의 허탈함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메뉴 이름은 아래사진 참조. Kasspatzl'n 과 Tiroler 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 완료.

여기서 스키곤돌라를 타고 다시 옆꼭대기로 올라간다. 여름엔 그냥 관광객 수송용으로 변하는 곤돌라.

곤돌라타고 오르면 이런 풍경이다. 뒤로 보이는 정상에 걸쳐있는 저 구름들... 쟤네들 때문에 저 산 올랐을때 풍경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구름이 하필이면 정상에 머물러 있다는... 하지만 여기서는 구름이 없어 풍경을 잘 보았다. 이 글 첫번째 사진은 여기서 하늘을 달린 것이다.

스키곤돌라가 이렇게 무서운 건지 첨 알았다. 올라갈 땐 몰랐는데, 내려갈 땐 아래가 보이니까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에겐 허걱 이었다.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간간히 올라온다.  사진에서 보이는 맞은편 봉우리로도 곤돌라가 올라간다. 저 곳은 더 높지만 이날 운행하지는 않았다. 이런 곳에서 스키타면 멋지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트래킹하는 사람 옆에 가는 저 멍멍이. 옆에 있는 소와 크기가 비슷. 여기 정상까지 걸어서 혹은 자전거 타고 올라오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이 높은 곳을 어떻게 올라오나 싶었는데, 아래 사진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한 나 자신이 부끄럽게 여겨진다.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자.








사진을 보고 뭔가 다르다는 걸 못 느꼈는가?
한쪽 다리가 없이 외발로 여기를 올라 온 것이다. 정말 대단...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나도 도전을 해야겠다는 용기를 주신 고마운 분이다. 사실 저런 걸 보면 안된다고 불평하며 살 수가 없다.

이렇게 인스부르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바로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했다.

오스트리아의 고속도로휴게소에서 바라 본 흔한 풍경.

자 일상이 지루하다고 느껴질 땐, 가끔 아무 고민하지 말고 배낭하나 여행책자하나 카메라하나 둘러매고 훌쩍 용기내어 떠나 보는 겁니다. 8월의 마지막을 오스트리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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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lian 2011/09/13 22:51 #

    맑은 하늘과 녹색의 나무들과 빨간 자동차가 찍힌 사진 참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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