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관리의 기본 해외비즈니스 약간팁

과거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은 '생산'을 위한 공장이 목적이었다. 최근에는 중국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법인이 늘어나고 있고, 전략구매를 위한 사무실도 점차 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생산공장이 많은 건 사실이다.

사회의 첫발을 제조업으로 들여서 시작을 하다보니 제조업만 하게 되고, 사업도 제조관련 위주로 하다보니 제조공장 운영에 관심도 많고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이다. 과거 몇 몇 공장의 관리업무를 하면서 일부 사장님들이 공장관리의 기본이 안 된 상태로 공장운영을 하고 있는 걸 보고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학생때는 공장을 운영하시는 사장님 하면 모두 그 공장업무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생각을 했었으니...

사례1.
이건 이미 망한 공장이고 이전 블로그에 잠시 연재를 했던 내용이라 직접적으로 언급을 해도 되겠다.

중국청도에 있던 모 문구완구 제조공장이었는데,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잘 못된 예' 의 교과서에 실어도 될 정도로 전형적인 문제를 대부분 가지고 있는 공장이었다. 이 공장의 특징이 곧 효율낮은 공장 특징이 될 수 있겠다.

1. 정리정돈이 잘 안 되어 있다.
   이 회사 한국사무실을 갔을 때, 받았던 인상이 거대한 쓰레기장 이었는데, 중국공장을 가서도 마찬가지였다. 거대한 쓰레기장. 공장은 정리정돈이 기본이다.

2. 조직도가 없다.
   직원이 업무에 대한 권한과 책임. 분야, 영역을 명확히 모르는데,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나?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하지만 작은 조직일 수록 간과한다.

3. 조선족(무능력한)이 능력있는 한족직원 위에서 군림한다.
   수차례 강조하는 것이지만 조선족이라고 무조건 한족위에서 관리를 하라고 하면 능력있는 한족직원이 느끼기에 무능한 조선족직원이 한국말만 통한다고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는 반발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내가 미국기업 한국지사에서 일을 하는데, 나보다 능력이 월등히 떨어지는 한국직원인데, 영어를 한다고 나의 팀장으로 있으면 일이 제대로 되겠는가? 이부분은 다음에 조직도를 그려서 이런 경우에는 조선족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별로도 설명을 해야 겠다.

4. 사장이 자기 공장에 대해 불평을 함.
   공통적으로 사장이 자기 직원이나 자기 공장의 시스템에 불평불만을 많이 하는 걸 보았다. 왜 사장일까? 결재의 최종 권한을 누가 가지고 있는데, 현 상황에 대한 불평불만을 하고 있을까?

이 중국 공장 사장이 도와달라고 해서 급하게 공장가서 일을 했지만 아쉽게도 3개월이 채 안 되어서 공장은 부도를 내고 사장은 소위 말하는 야반도주 하고 말았다. 이 공장 그 당시 중국정부에서 와서 봉쇄하고 말이 많았다.

사장의 무능이 결국 공장이 문을 닫고 야반도주를 하게 되었었지만 그 사장은 망하는 그 순간까지도 직원 흉을 보고 시스템 탓을 했었다. 그러면서도 2개월여 내가 그 공장에서 일을 도와주니 그 사장은 나를 1년만 먼저 알았더라면 공장이 이 지경이 안 되었을 거라고 아쉬워했었다. 100% 실화이며 이 공장에 대한 문제점은 다음편에 또 적어 보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