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공장설립 시 참고사항 2편 해외비즈니스 약간팁

지난번 1편에 이어 계속 적어 봅니다.

5. 공장은 营业执照(사업자등록증)이 발행될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해라.
   - 가끔 공장중에 보면 영업집조, 즉 사업자등록증 등록이 되지 않는 곳이 있다. 이런 곳은 대체로 정부로부터 애초에 공장 허가가 나지 않는 곳에 있던 공장이거나, 지방정부에서는 승인이 났는데 중앙정부에서는 승인이 나지 않았다든지 등등의 이유로 정식등록이 되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실무하는 사람들은 자기일 아니라고, 혹은 편하게 하려고 이런 곳에서 하고 나중에 바꿀 수 있다든지, 실제 공장은 여기서 하고 등록은 다른 곳 빌려서 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나중에 상당히 피곤해 질 수 있다.

특히 외자기업의 경우 정기검사나 각종 환경검사 등등 정부에서 나오는 각종 감독들이 아주 까다롭게 보기 때문에 장담컨대 분명히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나중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점은 반드시 명심하자.

이는 가끔 사무실 임대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현지연락사무소 등록하려고 해도 안 되는 곳이 있다. 사전에 잘 살펴보고 확인해야 한다.

6. 계약서부터 관련 모든 서류는 다 복사하여 보관한다.
   - 아래사람이 말로 보고하는 내용도 메일로 보내라고 하여 반드시 출력물로 보관한다. 사소한 용역업체를 불러 작업한 것까지 모두 서류로 만들어서 보관해 놓는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출력해서 보관해라. 나중에 그 문서가 사용되지 않으면 폐기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나중에 뭔가 문제가 생기면 역추적을 할 수 있고, 분쟁이 있을 경우 해결한 근거자료가 될 수 있다. 직원이 매일 보고하는 내용도 메일로 받고 출력보관.

7. 투자금은 가급적 천천히.
   - 한국에서 중국으로 들어가는 투자금은 가급적 천천히 늦게 보내는 것이 유리하다. 중국에 쓸 돈이 있거나 중국인과 공동투자 한다면. 은행이나 정부투자처에서 어느 기한까지 입금을 해야 한다고 통보가 와서 연기가 가능하다. 한달이었나? 아무튼 그런 것까지 활용하여 투자금은 가급적 천천히 보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돈이 넘어가버리면 그 때부터는 만에 하나 뭐가 잘 못 되더라도 빠져나오지도 못 한다. 이런 투자매뉴얼은 검색해 보면 아주 상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생략한다. 암튼 정부나 은행에서 투자금 언제까지 몇 % 입금 이라고 하더라도 연기 가능.

8.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내부 공사나 이런 것들은 복수견적을 받고 진행해라.
   - 대기업에서 설립하는 공장은 자금의 여유가 있겠지만 영세한 중소기업은 자금여력이 없는데, 공장설립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돈이 쪼끔씩 쪼끔씩(강조형 된소리...) 누적되다보면 항목이 많아서 나중에는 목돈이 더 들어간다는 걸 알 수 있다. 막 돈을 집행하다보면 적은 돈은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아낄 건 아끼고 항상 복수견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국어 서투른 한국사장님들이 생각하시는 적정가격과 중국현지인이 생각하는 적정가격의 차이가 많이 나서 놀랄 때가 많다.

9. 그래도 사람. 인재가 공장을 설립한다.
   - 경험상,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해 나가는 것이고, 공장을 세우는 행위도 능력있는 사람, 즉 인재가 있어야 효율적으로 된다. 공장을 설립하거나 일을 하기전에 아는 사람 위주로 쓰지 말고 능력있는 사람을 뽑아서 쓴다면 조금은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CEO 한 명에게 고액연봉 주는 이유를 사업하다보면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