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마지막주 연휴를 맞이하여 태국지인이 자기고향으로 여행을 가면서 저렇게 집에서 키우는 토끼를 차에 태우고 가더군요. 마침 계묘년 토끼해를 맞이하여 토끼사진이 필요하던 차에 한 번 올려 봅니다. 자동차로 이동시간이 대략 12시간은 되는 것 같던데, 차를 오래 타면 동물들도 힘듭니다.

토끼외에도 키우는 강아지도 함께 데리고 가는 모습입니다.
동물들도 차를 오래타면 힘들어하죠. 개들 중에는 차멀미를 하는 녀석들도 있더군요.
이전에 여행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요. 젊은 남녀가 캠핑버스를 타고 북미대륙을 오랜기간 여행하는 다큐였는데, 함께 동행했던 개가 어느 순간이 되니까 캠핑버스에서 한 번 내리고 휴식을 하면 다시 타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기억이 나더군요. 장시간 진동과 백색소음이 은근 피로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창문을 내려서 창밖을 보게 해 주는 모습입니다.

2022년 마지막과 2023년 새해를 토끼와 강아지들과 함께 자동차여행을 하는 모습입니다.
올해는 계묘년癸卯年 검은토끼의 해 입니다.
묘는 토끼라는 걸 많이들 아실거구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정도는 외우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 외에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와 함께 육십갑자가 순환이 되는 거죠. 그래서 역사의 사건에서 을사조약 이 먼저냐 정미조약이 먼저냐 등을 묻는 사건발생순서를 묻는 문제가 나오면 자축인묘.... 외운걸로 대충 때려 맞추면 됩니다. 요즘 중고등학교 역사시간에도 저런 사건별 순서를 묻는 시험문제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중고등학생시절에는 저런 시험문제 있었거든요.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정작 역사시간에 배워야할건 저런게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태국지인은 저무는 호랑이해와 다가오는 토끼해를 상징하는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어서 저에게 보내주더군요. 이 사진도 함께 올려 봅니다. 나름 잘 만들었네요.
올해가 "검은"토끼해 라고 하는 이유는 계癸 때문인데요. 계癸의 한자에 검은색이라는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는 또 오행이라고 하는 金、木、水、火、土 와 연관이 있는데요. 임계 는 물水 와 연관이 있고, 물을 상징하는 색상이 검은색黑 라서 검은토끼라고 하는 겁니다.
요약하면...
갑을 - 나무木 - 푸른색 - 청룡(대표동물들)
병정 - 불火 - 붉은색 - 주작
무기 - 흙土 - 노란색 - 황룡
경신 - 쇠金 - 흰색 - 백호
임계 - 물水 - 검은색 - 현무
입니다. 더 정확한 내용은 주변에 이런걸 깊이 공부하신 분들에게 물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작년 한 해 차이컬쳐 방문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올 한 해도 더 다양한 인생사는 이야기 나누었으면 합니다.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