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사진이라며 보내온 샤오위양의 사진들 하늘라인의 하늘공간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샤오위양인데요. 미용업무를 하면서 이런저런 특수한 화장들을 병행하며 있습니다. 이런 특수화장들을 해서 어떻게 돈을 버는지 미주알 고주알 물어 보지는 않았습니다. 

며칠전 자신의 작품사진이라며 사진들을 보내왔더군요. 소개 좀 해 달라고...
가끔 자신의 작품들이라며 저런 식으로 보내 옵니다. 근데 저도 샤오위양과 크게 대화를 뭐 하거나 그러지를 않아서 사진을 받으면 "응, 내가 소개해 줄께" 라고 하곤 또 잊어 버립니다. 

그래서 이전에 받았던 사진은 깜빡하고 다운을 하지 않아, 유효기간 만료로 다운도 못 하고 소개도 못 드렸는데요.
아마 할로윈 전후로 저에게 보내준 사진인듯 한데, 제가 정신이 없어서 그동안 잊어 버리고 있었던 사진들입니다. 영화 Suicide squad 에 나오는 주인공 느낌이 들게 합니다. 
저도 아주 가끔 근황 잠깐잠깐 물어 보는 정도라서 어떻게 사는지는 잘 모르지만, 생계를 위해서, 성공을 위해서 무언가 엄청 열심히 하고는 있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뭔가 기회를 못 잡아서 노력과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직은 빛을 발하지 못 하는 케이스인데, 뭐 저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잘 되겠죠.
한때 대만에 있으면서 함께 공부도 하고 이런저런 본인의 학교생활과 미용실일을 병행하면서 겪는 어려움도 이야기를 나누고, 10대말이었나? 20대극초반의 시절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 보고 있어서 꼭 잘 되기를 희망하는 대만소녀 입니다. 

작품사진 올려달라고 해서 올려 봅니다. 

천천히 걸어본 태국 집주변 풍경들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태국 집주변을 천천히 걸어 보았습니다. 한국은 거의 영하에 가까워져 가는 기온이지만 태국은 여전히 덥습니다. 다행히 그늘에서는 선선한 느낌이어서 태양아래서만 아니면 걸어다니기 좋습니다. 

어떤 남자가 강변의 해먹에 낮잠을 즐기고 있는데, 그 옆에 강아지가 지키고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도심생활을 하는 서울사람들은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죠.
점심은 간단히 태국전통식으로 한다는 팟타이를 먹고 걸어 봅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인지 빈집인지 알 수 없는 집에 농구골대가 벽에 걸려 있습니다. 창문이 일정한 간격으로 열려 있는걸 봐서는 누군가가 살고 있는 집 같습니다. 
길가에 무슨 가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주택가에 좁은 하천이 있는데 사람들이 건너려고 간이로 나무다리를 만들어 놓은 모습입니다. 보기에는 그다지 견고해보이지 않아 막상 건너려면 위험해 보입니다. 거기에 큰 새 한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걷다가 시원한 코코넛이 보이면 코코넛도 하나 마셔주면서 걷습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코코넛 마시면 기분전환이 됩니다. 
절터에 태국전통의상을 입은 어른과 아이가 걸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에 자세히 나오지 않아 아쉽네요.
더운데 강변의 그늘 벤치에 앉아 경치를 구경하니 여유가 느껴집니다. 지난번 태국에서 근무했을때는 퇴근후에도 휴일에도 업무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는 가급적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업무에 대한 열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일과 휴식의 경계없이 외국에서 일을 하니까 빨리 지치더군요. 좀 장기적 레이스를 달린다는 생각으로 쉴때는 좀 더 여유를 즐기며 쉬는 것이 업무에 더 도움이 된다는 걸 배웠죠.
벤치에 앉아 풍경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저는 항상 이런 곳에 오면 일단 "뱀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전에 여길 왔을때도 5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갑자기 나무 위에서 뱀이 떨어진 적도 있었거든요. 아래 제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주택가에도 뱀이 출몰하는 태국이니까요. 그런데 앉아서 이런저런 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가장 가까운 나무 중 오른편에 있는 나무에 뱀이 있더군요.
뱀을 엄청 무서워하면서도 이렇게 뱀이 나타나면 또 가까이가서 사진을 찍습니다. 

위의 사진 자세히 보시면 2개의 가지에 걸쳐서 뱀의 머리부터 꼬리가 보입니다.
좀 전에 봤던 오른쪽 나무에서 왼쪽 나무로 저렇게 이동을 하더군요.
꼬리까지 완전히 넘어간 모습입니다. 그래서 도대체 이녀석이 어디로 가나 싶어서 왼편의 나무를 계속 지켜 보았습니다. 
오른편 나무에 비해 왼편의 나무가 이파리가 훨씬 많습니다. 저기 중간에 뱀이 보입니다. 그 와중에 왼편나무로
다람쥐 한 녀석이 건너 옵니다. 다람쥐 꼬리 보이시나요? 순간 무슨 내셔널지오그래픽 영상 하나 나오나 싶어서 지켜 보았습니다. 내심 뱀과 다람쥐가 조우하길 기다렸는데, 다람쥐는 또 다른 나무로 건너 가 버리더군요.

잠시 다른 쪽에 시선이 팔렸다가 다시 뱀을 찾았는데, 찾을 수가 없더군요. 제가 저 자리에서 (시간을 재지는 않았지만) 거의 30분 이상을 그 나무가지 하나하나 다 찾았는데 뱀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나무로 넘어간건지 나무 어딘가에 숨었는지 결국 알지 못 한채 저 곳을 떠났습니다. 
다시 주택가를 걸어 봅니다. 저렇게 닭을 닭장에 넣어 두었더군요. 팔려고 하는건지 식용인지, 애완용으로 키우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울음소리가 우렁차더군요.
하천변의 주택가가 있더군요. 한번 걸어가 보았습니다. 
작은 하천을 건너서 주택가들이 모여 있습니다. 
우리로 치면 일반 주택가 골목인데요. 목조건물로 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색다릅니다. 창문들을 다 열어 두어서 내부의 생활하는 모습들이 다 보이더군요.
길을 걷다보면 이런식의 목조건물들이 많습니다. 그 와중에 사람이 살지 않는 듯한 느낌의 허름한 목조건물들도 많습니다. 
또 이런 식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특이한 집들도 있습니다. 다양한 건물의 형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주택가 사이에 절터가 있는데 모두 목이 잘려진 불상들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그마나 조금 번화한 곳으로 나왔습니다. 저 길의 끝에 전통시장도 있고, 그나마 프렌차이즈 카페도 길 끝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2층은 목조건물들로 되어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걸으면서 보는 느낌이 색다릅니다. 
해가 떨어질 무렵이 되자 저녁 장사를 위한 가판대들이 장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장통 뒷편으로 또 강이 하나 흐르고 있고 배들이 이곳과 저곳을 오가고 있습니다. 
삿갓모자를 쓴 뱃사공이 손님을 태워서 이곳까지 옮겨주고 돈을 받습니다. 
Women 이라고 적혀 있는 간판의 건물은 미용실입니다. 독특한 느낌의 미용실입니다. 
여기는 비가 오면 수로가 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수로 역활을 좀 제대로 하려면 흙들을 좀 파내야 할 것 같은데요.

주택가를 걷다보면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이 있습니다.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목조건물, 콘크리트건물, 약간은 도로위로 솟아 있는 건물, 약간으 도로 아래로 내려 앉아 있는 건물.... 도로 아래로 내려 앉아 있는 주택들은 비오면 난리 날 것 같은데요.

아파트가 50% 를 넘는 서울의 주택풍경과는 달리 아파트가 거의 없는 이런 곳은 또 나름의 건물과 그 주변, 사람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가서 걸으며 풍경을 구경해 보시면 기분 전환이 될 것 같네요.

워드 타이핑 속도를 기입하라는 태국의 입사지원서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우연히 태국직원의 입사지원서를 보게 되었는데, 흥미로운 항목이 있더군요. 
바로 언어실력을 기입하는 난 옆에 타이핑 속도를 기입하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입사지원서에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타이핑속도를 기입하라는 항목이 없거든요.

아주 오래전 아래한글 사용하던 시절에는 타자연습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게임을 통해 타자연습도 하고 속도도 측정해 보곤 했는데, 이 입사지원서 양식을 보니 이전에는 우리도 타자연습도 하고 속도 얼마나오는지 확인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wpm 이 뭔가 싶어 보니 Word Per Min 이라고 하는군요.

저는 한글타자, 영어타자, 중국어타자를 하는데 일단 타자 속도가 평균 이상은 된다고 자부합니다. 이전에 영어과 나온 대만지인과 영어타자와 중국어타자 속도를 겨뤄 본 적이 있는데 둘 다 제가 잘 나오거나 거의 비슷하게 나와서 그 대만지인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약간 낸 적도 있었죠.

그런데 사무직 직원중에 가끔 보면 손가락 두 개로 독수리타법을 구사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아니면 손가락 10개를 모두 제 자리에 놓고 타이핑을 하지 못 하고 손가락 6개로만 타이핑을 한다든지 해서 자판을 보지 않으면 제대로 타이핑을 하지 못 하는 사무직 직원들도 있는데요.

저는 다행히 조금 이른 시기에 손가락 10개를 제자리에 놓고 치는 연습을 해서 지금은 자판 보지 않고도 한글, 영어를 비교적 쉽게 칠 수는 있습니다. 
중국이야기를 좀 해 보면요. 제가 중국에 학생시절로 있던 20년전에는 중국학생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거주했던 지역이 산동성 연대 같은 지방도시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대도시의 일부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컴퓨터에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되었죠. 

그래서 중국문방구에 보면 좀 두꺼운 종이재질로 만든 가짜 키보드를 가지고 타이핑 연습하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대학교 내에서도 개인노트북이 있는 학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었고, 그나마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설도 학생 수 대비 적었죠. 그나마 대학생의 비율이 얼마되지 않으니 키보드 자판 연습을 할 수 있는 비율은 아주 적었을 거라 추측이 됩니다. 
종이 아니면 위의 사진처럼 조금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로 입체감 있게 만들어 놓은 모형키보드를 문방구에서 팔곤 했는데요. 또 그걸 가지고 연습하는 학생들도 있었죠. 

사실 키보드 얼마하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정식키보드를 가지고 컴퓨터로 연습을 할 환경이 안 될 정도로 중국의 대다수는 가난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컴퓨터를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된 시절이 왔습니다. 바로 PC방이 중국에서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PC방은 정말로 컴퓨터 연습을 하고 싶은 학생들 보다는 게임하는 학생들의 공간이었죠.


2000년 1월. 

지금도 기억이 쌩쌩합니다. 중국 대학교 부근의 가건물 같이 생긴 허름한 PC방에 가서 한국에서 온 이메일 하나 확인하려고 Daum 페이지 하나 여는데 40~50분이 걸리던 인터넷 환경. 그 추운 겨울에 PC방 입구에 두꺼운 모포 같은 걸 문에 걸어둔... 바닥은 온통 진창에 눈이라도 내린 후면 포장 안 된 진창길을 걸어서 겨우 PC방 들어가 한기를 느끼며 Daum 첫화면 여는데 거의 한시간씩 걸리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로그인 하고 엔터치면 또 몇 십분이 지나다가 이 놈의 인터넷이 다운이 되면 첫화면 여는 것 부터 다시 해야 하는 그런 환경이 2000년 1월 중국 연대대학교 앞 pc방 이었습니다. 


세월이 조금 지났으니 이제 고백을 좀 해 보면요.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가끔 이메일 보려고 PC방을 갑니다. 환경이 너무나 열악합니다. 인터넷속도도 엄청 느립니다. Daum 화면 로딩되길 기다리면서 가끔 야한 사진 있으면 그걸 또 보려고 클릭을 합니다. 그러면 그 야한 사진 (동영상 아님 주의) 하나가 전체화면으로 뜨는데 또 수 분에서 수 십분이 걸릴 때가 있는데 또 그걸 하나 보겠다고 클릭 해 놓고 기다립니다.

키보드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중국 PC방으로 이야기가 빠졌습니다. 그만큼 제가 중국에 있던 2000년도의 중국지방의 컴퓨터사정과 인터넷환경이 열악했었다는 에피소드를 말씀 드리는 겁니다.

위의 키보드 사진들은 이해를 돕기 이해 퍼온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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