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초보샤오위小魚영어암기(20)중학생영어일기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차이컬쳐스터디

오늘 발표하는 내용은 기존 교재보다는 조금 더 실생활에서 더 사용할 수 있는 '중학생영어일기' 라는 교재입니다. 샤오위학생이 하고 있는 문장중에서는 가장 난이도가 있는 문장인데요. 

아주 낮은 기초(완전 초보중초보가 해야할 교재)와 초급교재, 그리고 지금 이 교재 를 섞어서 제가 상황보고 수업을 합니다. 한 종류만 하면 좀 지겹거든요. 공부도 어느 정도는 재미가 있어야 하거든요. 너무 같은 교재만 하면 살짝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제가 중국어/영어 스터디 할 때는 3주는 교재, 4주째는 다른 수업을 병행해서 했습니다. 
지난주 샤오위학생이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제 친구 중에 영어학원을 좀 오래 다닌 애가 있는데, 걔는 학원은 오래 다녔는데 문장 하나를 제대로 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지금처럼 긴 문장을 이어서 말을 하니까 엄청 신기하고 대단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에게 '너 니가 말하는 문장 뜻 다 알어?' 라고 묻길래 모르는 것도 많다 라고 대답해 줬어요"

제가 보니까 그 친구는 학원에서 단어/문법 위주로 수업을 하는 것 같구요. 그러니까 영어 못 하는 친구들에게 '중국어'로 영어에 대해서 설명은 해 줄 수 있는데 막상 문장은 못 만드는 수준 같습니다. 영어든 중국어든 지금 뜻을 다 몰라도 일단 엄청나고 압도적인 양의 리스닝과 스피킹을 하고 있으면 어느 순간에 그 뜻이 이해가 됩니다. 영어원서로 된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단어 하나하나를 다 몰라도 계속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유추가 되면서 알게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죠.

아직은 관계대명사가 있는 문장은 전혀 원리를 이해 못 하는 수준이라 조금 버벅거리는 모습도 보입니다만... 압도적인 연습을 하다보면 곧 그 느낌이 오게 되는데요. 문제는 샤오위학생이 너무 공부시간이 없더군요. 영상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미장원근무+미용교육+학교시험까지...  일단은 제가 멱살잡고 끌고 가 보겠습니다.(표현이 좀 부적절 한가요??)
photo credit : Xiaoyu
지난번 19회차 수업에서 모델이 되어서 스튜디오 촬영을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쪽 스튜디오와의 규정때문에 사진들을 외부에 올릴 수는 없고, 이 사진은 올려도 된다고 해서 보내왔네요.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이 모델같은 느낌이 나나요? 

제가 수업을 한 이후로 샤오위학생을 조금 지켜보니까 은근 사진을 찍히는 쪽에 관심이 많더군요. 그리고 가끔 옷이나 화장이 잘 받는다 생각되면 저에게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도 하는데요. 사실 저는 이런 전문 인물모델 사진은 제대로 찍어 본 적이 없거든요. 그저 여행다니면서, 생활속에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스냅사진으로 남기는 정도인데요.

근데 대체로 여자분들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할 때는 꼭 자기 허리보다 낮은 위치에서 찍어 달라고 하거든요. 제가 무릎관절이... 한 번 앉았다 일어나려면 만신이 쑤시는터라...

생활력(立) 강하면서 미소(微)도 아름다운 足技(발저글링)대만공연가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얼마전 '생존력 생활력 엄청 강할 것 같은 어느 대만여자의 Incredible길거리공연' 이라는 글에서 거리공연을 했던 분을 타이베이 모카페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어떻게 그 오랜 시간을 꾸준하게 연습을 해 왔는지, 자신의 연습량에 대한 강한 믿음과 확신 등을 만나서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인터뷰요청을 했고 응해주셔서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대화의 내용입니다. 

Q. 인터뷰요청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페이스북을 보니까 MissAntipode 라는 이름을 사용하던데, 영문이름인가요? 
- 아닙니다. Antipode(정반대) 는 유럽에 갔을때 저와 같은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이 단어를 사용하길래 그냥 사용한 것이고, 저는 그냥 본명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楊立微[양리웨이] 인데요. 어머니가 자립立 하고 웃으면서微笑 살으라고 지어주신 이름인데 맘에 듭니다. 

Q. 실례지만 지금 몇 년생이신지? 
- 1993년생, 올해 25살 입니다. 

Q. 고향은 어디고, 가족관계는?
- 타이베이에서 태어났고, 언니 오빠 3남매 입니다.

Q. 어떤 계기로 이런 묘기/연기를 배우게 되었나요? 
- 어릴 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국비지원이 되는 이런 예술인 양성학교로 어머니께서 보냈습니다. 10살때부터 시작을 했구요. 거기서 기숙사 생활하면서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배웠습니다. 오전5시 기상, 6시부터 1교시 시작이에요. 보통은 저녁 9시에 수업을 마감하구요. 당시 한 반에 32명이 있었는데, 졸업할 때쯤 되니까 15명만 남았더라구요. 너무 힘든 생활이었거든요.

Q. 어머니가 권유를 하셨으면 어머니도 지금 본인이 이런 일을 하는 것에 응원을 해 주시겠네요? 
- 어머니는 요가강사세요. 그래서 이런 운동쪽으로 저를 보내셨는데, 졸업공연을 보시고 어머니께서 이런 일을 하는 것에 반대를 하시더라구요. 제가 여자 치고는 덩치가 있는 편이라 사람피라미드를 만들면 항상 아래에서 들어올리는 역활이었거든요. 그런 모습을 보시더니 여자로서 너무 힘들 것 같다고 다른 일을 권유하셨어요. 하지만 제 인생의 절반(10살~20살)을 이것만 배웠는데 다른 걸 할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Q. 이런 다리로 하는 묘기足技는 중국전통묘기 인가요? 
- 영어로는 foot juggling 이라고 하는데요. 역사책에 보면 당나라시절 두 팔이 없는 사람이 두 다리로 이런 묘기를 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것이구요. 멕시코에는 벽화에 두 다리로 묘기를 하는 그림이 있다고 들었어요.

Q. 그럼 중국본토에서도 이런 걸 하는 사람이 많겠네요? 직접 교류를 해 본 적도 있나요? 
- 학교에 중국본토의 선생님들이 교환강사로 와서 가르칩니다. 공연을 같이 해 본 적은 없는데, 본 적은 있습니다. 잘 하더라구요. 대만의 저희 학교는 비교적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배울 수 있는 반면, 중국본토는 상당히 엄격하게 학생들을 관리하고 가르친다고 들었어요.
사진출처 : facebook MissAntipode (양리웨이양의 페이스북)
Q. 저도 지금 요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저의 차이컬쳐에서 소개했던 저의 요가 사진들을 보여 드렸습니다) 도대체 일반사람들은 얼마나 연습을 하면 적어도 몸이 이렇게 될 수 있나요?
- 반년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저도 처음엔 몸이 엄청 딱딱한 편이었구요. 우리 업계 사람들 중에도 처음엔 일반사람들 처럼 몸 유연성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남자들은 더 심하죠. 그 분들도 대체로 반년 열심히 연습하니까 다리 일자 찢기 정도는 되더라구요.
(주: 제가 여기서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네요. 전 10개월 하고 겨우 땅에 손끝이 닿았는데요. 이러니까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이길 수가 없는 겁니다. 이런 분들은 저같은 서민의 저질몸을 이해를 못 하시네요ㅠ. 반년만 열심히 하면 일자찢기가 가능하다니...)

저는 10살때부터 시작했는데, 상대적으로 좀 늦은 편이었어요. 대체로는 5살 전후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저도 몸 유연성 기르느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Q. 주특기가 다리로 물건 중심을 잡고 돌리는 것인데. 연습할 때 물건이 얼굴로 떨어져서 다친 적은 없었나요?
- 처음 선생님이 가르칠 때 안전에 대한 교육을 먼저 합니다. 동료랑 짝을 지어서 연습을 하구요. 물건이 떨어지기 전에 먼저 발 끝에서 느낌이 옵니다. 물건이 떨어질 거라는 걸. 그래서 얼굴쪽을 재빨리 보호하죠. 그리고 동료도 옆에서 항상 도와주구요. 그럼에도 주로 팔과 다리 앞쪽은 항상 물건에 부딪쳐서 멍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았죠.

Q. 몇 Kg까지 다리로 들어 올릴 수 있는지? 페이스북에서는 성인 2명을 태우고 회전시키는 사진은 보았는데요. 
- 한쪽에 60-60 총120까지는 들어 올리고 회전시킬 수가 있습니다. 공연에서는 보통 50-50 이하로 하려고 합니다. 

Q. 혹시 공연을 하다가 떨어 뜨린 적은 없는지? 나는 보면서 아이들 떨어뜨리면 어떡하나 그 걱정만 되었습니다.
- 이전에 한 번 공연하는데, 자원해서 나온 아이들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공연은 계속 진행해야 겠고 해서 두 아이의 무게가 조금 다른 상태로 들어 올렸는데, 반바퀴 정도 돌리다가 바가 제 몸위로 떨어졌어요. 다행히 아이들이 다치지는 않았고, 보고 있던 엄마도 다시 시도하라고 하셔서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또 한번은 아이들이 전혀 없어서 조금 가벼운 여자성인을 태운 적이 있는데, 그 날은 제대로 먹질 못 해서 공복이었어요. 기운이 너무 없더라구요. 그래서 떨어뜨린 적이 있는데, 그 때도 그 분들이 격려를 해 주셔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리로 회전하는 공연을 할 때, 양 쪽 사람의 무게, 바닥의 평평함, 몸 상태(특히 음식을 충분히 섭취), 회전속도 등이 중요합니다.

Q. 평소 몸매관리, 체중관리를 위해 특별히 음식조절이나 노력하는 것이 있나요?
- 특별히 체중관리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전엔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었어요. 67Kg까지 나간 적이 있었죠. 그 때는 주로 아래에서 가벼운 사람을 받쳐 올리는 역활이어서 더 많이 먹었던 시절이구요. 지금은 57Kg 정도인데요. 평소에 연습과 운동을 많이 합니다. (주: 인터뷰당일도 연습하러 가는 일정에 맞추어 저 장소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운동량이 많다 보니 특별히 음식조절 하지 않아도 유지는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튀긴 음식들은 잘 먹지 않습니다.

Q. 대만에 있으면서 비슷한 거리공연 한 걸 본 적이 있다. 그 때도 그 분들 사진을 찍어서 차이컬쳐에 소개를 해 드린 적이 있는데 (차이컬쳐의 사진과 글들을 보여주면서) 이 분들 공연과 본인의 공연을 비교해 본다면 누가 더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을 합니까?

(주: 기존에 차이컬쳐에서 비슷한 거리공연 2개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2013년도 공연, 2018년도 공연 보러가기)
2013년도 여성분
2018년 3월 여성분
위의 두 글들과 사진들을 보시더니만...
- 어머 얘네들 저 같은반 친구들이에요. 저랑 같이 연습하고 생활했어요. 어제 밤에도 단체톡방에서 수다 떨었는데요. 얘네들한테 이 사진들 보여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각각 연습하는 분야가 조금씩 달라서 누가 더 난이도가 있다고는 말을 하기는 힘들어요. 2013년도 글에 보면 저 친구 의자위에서 거꾸로 물구나무 서는 동작은 저보고 하라면 무서워서 의자 하나만 놓고 할 것 같아요.
(주: 인터뷰 후에 제가 찍은 사진들 보내드렸구요. 저 분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이들 웃으셨다고 하더라구요. 이전 생각도 하면서 어떻게 모두 같은 한국인에게 사진이 찍혀서 블로그에 소개가 되었냐면서 하나의 인연이라고 했다네요.)

Q. 이런 공연으로만 생활하기엔 수입이 조금 불안정할 것 같은데, 다들 어떻게 수입을 위한 생활을 하시는지요?
- 저도 학교를 졸업하고 수입이 불안정할 때가 있었죠. 그 때는 조금 걱정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단지 돌리기, 아침파는 식당, 스테이크식당, 카페 등등 비교적 빨리 구할 수 있는 알바들을 하면서 생활을 유지했어요. 그 때 모은 돈으로 지금 공연에 필요한 소품들 도구들을 구입했구요. 졸업후 단체에 소속이 되어 월급을 받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 분들은 다소 안정적이죠. 하지만 어딘가에 소속이 되면 규정상 이런 개인공연, 거리공연을 할 수가 없습니다.

Q. 보통 이런 거리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같은 일반 사람들은 저 분들이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있구나' 또는 '경제적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할 것 같은데, 이 생각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시나요?
- 자유롭게 산다는 것에는 조금 동의를 하는 편입니다. 적어도 어디에 얽매여서 출근/퇴근은 하지 않잖아요? 힘든 삶을 산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다들 자신의 직업속에서 힘들게 살고 있잖아요? 저는 제 직업이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Q. 첫 거리공연 할 때 엄청 긴장했을 것 같은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 줄 수 있나요?
- 2017년 신의구(타이베이101 건물 부근)에서 첫 거리공연을 혼자서 했어요. 당시엔 거리공연을 해야 하는 상황이 좀 부끄럽다고 생각도 좀 해서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알리지 않았어요. 2시 공연이었는데, 너무 긴장이 되서 8시부터 나와 현장에서 준비를 했습니다. 점점 공연시간이 다가 오는데, 너무 떨리고 사람들이 오지 않거나 재미 없어 하면 어떡할까 라는 생각에 당시 친구에게 전화를 하면서 펑펑 울었어요.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첫공연을 마쳤는데, 어떤 말들을 했는지 어떤 동작들을 했는지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너무 긴장했거든요. 처음이라 의상에 대한 준비도 미흡해서 위의 두 친구들처럼 짧은 탱크탑에 짧은 반바지만 입고 했었죠. 4개월 정도 지나서 지금의 의상을 직접 만들어서 입고 할 정도로 여유가 생겼지만 첫 날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 전에 실내조명이 있는 무대에서 공연은 많이 했었어요. 무대공연은 객석이 어두워서 관객의 반응을 볼 수 없으니 그냥 내 공연만 하면 되는데, 거리공연을 하니까 사람들의 무표정한 모습들, 공연 도중 떠나는 사람들 하나하나가 다 보여서 더 긴장이 되더라구요.

Q. 지금 하는 공연의 동작은 본인이 연구한 것인지?
- 기본적인 기술은 학교에서 배우죠. 나머지 손동작이나 애드립동작, 표정들은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에 제가 연습을 해서 합니다. 

Q. 다른 공연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나요?
- 전 집에서 항상 발 위에 물건들을 올려 놓고 균형 잡는 걸 좋아합니다. 눈에 보이는 물건들이 있으면 쟤를 발 위에 올려서 균형을 잡고 돌릴 수 있는지를 늘 생각합니다. 성공하면 큰 성취감을 느끼구요. 요즘엔 여행용 캐리어들을 발 위에 올려 놓고 많이 돌려 보는데요. 그런 식으로 다음엔 어떤걸 해 볼까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Q. 공연을 하고 나서 사람들의 반응이 안 좋을 때도 있었나? 보통 관객의 반응은 어떻게 보는 편인가요?
- 현장 반응들은 대체로 좋은 편이세요. 그런데 인터넷 댓글로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특히 '너 남의 집 귀한 아이들을 데리고 위험하게 무슨 짓이냐?' 이런 류의 댓글들을 볼 때면 속이 상합니다.

Q. 공연 마치고 나면 현장에서 개인적으로 만나자고 하는 남자들은 없나요?
- 현장에서는 없었구요. 페이스북에서 한 번 만나보고 싶다. 커피한잔 하자 라고 하시는 남자분들이 계십니다. 그럴땐 그냥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만 합니다. 

Q. TV에 출연한 걸 보았는데, 어떻게 TV에 출연하게 되었나요?
- 거리 공연한 걸 TV관계자가 보고 연락이 와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TV에 출연하고 나서는 아주 가끔 어른분들이 알아 보시는 경우도 있고, 공연하고 있으면 '저 여자 지난번 TV에서 봤어' 라고 하시며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Q. 운동이나 지금 하는 것 외에 잘 하는 것이 있나요?
- 손으로 하는것, 특히 뜨개질 좋아하구요. 그림 그리기, 의상 디자인하기, 요리도 즐겨 하는 편이에요. 가정주부가 하는 일들은 좋아합니다.

Q. 만약 지금 이 쪽 분야의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거나 하고 싶으신가요?
- 무대가 있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공연을 연습중인 공연인들이 와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그런 일을 해 보고 싶습니다. 저희 같은 공연자 중에 아직 독자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할 정도의 수준이나 기획이 안 된, 연습만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조금이나마 사람들 앞에서 공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요? 그리고 은퇴를 하면 어떤 일을 하시고 싶으세요?
- 학생때 선생님들은 우리 같은 업계의 사람들은 30살~40살이 한계선이다. 그 이후에는 지도자의 길로 간다. 라고 하셨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나이가 많으면 많은대로 다른 형태의 공연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물론 나이가 들면 지금보다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도 적어지고, 난이도도 낮아지겠지만 다른 형태로 사람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90살 까지는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께요.

Q. 성공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대단해 보이는데요. 지금까지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나요?
- 저도 다른 걸 하고 싶을 때가 당연히 있었죠.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도 느끼고, 만족도 하고 있습니다. 이 걸 배워서 후회도 하지 않고 있구요. 또 이 일을 하면서 행복합니다. 행복도에 대해 1~10 으로 표현해 달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10이라고 생각하구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더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 만약 나중에 딸이 엄마와 같은 걸 배우고 같은 일을 하겠다고 하면 권장하실 건가요? 
- 딸이 하겠다고 하면 말리지 않을거에요. 본인이 좋아서 한다는 걸 부모가 말릴 이유가 없잖아요.

Q. 지금 후회가 되는 과거의 일이 있다면?
- 딱히 후회가 되는거???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주: 실제로 이 질문에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굳이 말을 하라고 하면... 학창시절 학교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은거? 다른 건 모르겠고 영어를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은 건 후회가 되네요.

Q. 만약 학창시절로 돌아가 지금 하고 있는 足技발저글링 을 하지 않고 다른걸 선택한다면?
- 리본체조를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Q. 미래의 10대딸이나 지금의 10대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빨리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접 부딪히면서 경험을 많이 해 봐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내가 뭘 잘하는지, 뭘 정말로 하고 싶어하는지를 모르고 시간만 허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에 가 본 적은 있나요?
- 올 해 춘천에서 하는 공연에 초대되어서 참가를 했었습니다. 공연일정이 바빠서 제대로 관광은 못 했어요.

Q. 한국에 대한 이미지나 한국의 유명인들 중 아는 사람이 있나요?
- 제가 TV를 전혀 보지 않는 삶을 살아서 연예인은 잘 몰라요. 다음에 한국에서도 다시 공연을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주: 위 사진은 설정샷이긴 한데, 저는 왜 저렇게 긴장하고 앉아 있나요?)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한국분들에게 인사말씀을 해 주세요.
- 만약 다음에 길에서 저를 보시거나 공연을 보시게 되면 아는척 해주세요. 여기 차이컬쳐에서 봤다고 해 주시면 저도 기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늘라인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번 저의 공연에 대한 글을 보고 큰 힘이 되었어요. 누군가 외국분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그 문장은 구글번역기를 통해서만 읽었는데, 다음에 한국어 잘 하는 친구가 있으면 좀 더 자세히 읽어 보고 싶습니다. 

번역기로 번역된 문장을 읽는데, 한 문장이 저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되고 격려가 되었어요. 

(주: 중국어를 들어 보니 아마 '압도적인 연습량이 없으면, 또 자신의 연습량에 대한 자신이 없으면, 남의 아이를 저렇게 시멘트 바닥 위에서 저런 퍼포먼스를 할 수 있을까요?' 이 문장 아니면 '도대체 얼마나 본인 연습에 대한 자신감이 강하면 이런 퍼포먼스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들이 계속 머리속에서 떠 올랐습니다.'  이 문장인 것 같더라구요)

저는 정말 과거 15년 동안 많은 연습을 열심히 해 왔거든요. 그걸 알아봐 주시는 분이 있으셔서 참 고맙고 그 블로그를 보고 나서 한동안 기분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미소가 아름다운 楊立微양리웨이 양이 앞으로도 더 공연을 잘 하고 유명해질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이 분은 이런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으신 분이세요. 실제로 연습하러 가느라 화장을 하나도 하지 않았음에도 얼굴이 참 이쁘고 아름답습니다.

저의 블로그에 소개가 되었던 양리웨이양의 같은 반 친구분들도 더 잘 되시길 바랍니다.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그걸로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면 그걸로 된거죠. 

더 많은 양리웨이양의 사진들은 FACEBOOK 에서  MissAntipode 로 검색해 주세요. 

대체로 활기찬 고양이들이 많았던 대만어느 고양이카페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주말에 대만의 어느 고양이카페를 다녀 왔습니다. 대만에 이런 고양이카페 많아서 여러번 소개해 드렸는데요. 구글에 '차이컬쳐 고양이카페' 로 검색하시면 여러 고양이카페들이 나올 겁니다. 여기는 시내 한가운데 있는 고양이카페인데요. 보통 고양이카페의 고양이들이 대체로 잠만자고 활동이 적어서 고양이들의 애교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다소 실망할 수 있는데요. 이 집 고양이들은 대체로 활발하더군요.
레프트훅을 날리는 모습입니다. 
가게 이름입니다. 和貓咪有約.  2층구조로 되어 있고 난간을 저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고양이과 동물들은 이런 높은 곳을 그다지 두려워 하지도 않고, 저 정도 높이에서 떨어져도 크게 부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착지능력이 있다고 하죠.
2층구조로 되어 있어서 총면적은 좁은 편이 아닌데, 폭이 좁은 건물이고 주방등의 구조자체가 다소 비좁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털이 엄청 날리더군요. 저는 이런 곳에서 음식을 시켜서 음식 먹고 있는걸 그.다.지. 이해를 하지 못 하는 사람인데, 모임이 있어서 참가를 했습니다. 음식을 먹기는 했지만,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고양이털 때문에 폭풍섭취를 했습니다. 
고양이 털이 날려서인지, 고양이가 마실까봐인지 물은 저렇게 뚜껑을 덮어서 제공하지만, 다른 음료들은 뚜껑이 없고, 무엇보다 음식들은 큰 접시라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총 16마리의 고양이가 있는데, 저 세녀석만 안지 말고 눈으로만 봐달라고 하더군요. 사실 이런 동물카페의 동물들도 은근 스트레스 일 것 같다는 생각은 해 봅니다. 실제로 걔네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요.
비가 내리는 휴일 이런 통유리 카페에서 커피를 하는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고양이 세마리 보이시나요?
종업원들은 저렇게 분홍색 회색의 고양이 귀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통해 고양이 두 녀석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위의 회색녀석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2층이 있어 전체면적은 좁지 않으나 다소 비좁은 느낌입니다.  도심에 이런 카페를 운영하려면 매장임대비가 많이 들겠죠. 고양이 16마리가 부지런히 매상을 올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이 집 고양이들은 저렇게 활동성이 좋더라구요.
식사를 해야죠. 활동량이 많아서 인지 먹이도 엄청 많이 주는 것 같더라구요.
고양이도 식사를 하고 사람도 식사를 하는데... 음식이 맛이 없지는 않은데, 공기중에 고양이털이 너무 날리고 있으니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서빨리냉큼 식사를 마쳐야 겠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왠만하면 공기청정기 몇 대 설치를 해 둘만도 한데, 공기청정기는 없고...
고양이 얼굴을 한 선풍기와 에어컨만 있더라구요. 그런데 2층구조다 보니 문제가 1층은 온도가 딱 괜찮은데, 2층은 좀 더웠습니다. 

가끔 사람들에게 '방에 있으면 위쪽 공기가 온도가 높을까 아래쪽 공기가 온도가 높을까' 라고 질문을 하면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종이 박스는 고양이들의 가장 좋은 쉼터 입니다. 
제 테이블에 올라와 놀고 있는 고양이입니다. 
저 두녀석은 같은 종이라고 함께 휴식을 취하나 봅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지인들 모임차 다녀온 대만 어느 고양이카페. 딱히 음식만 섭취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는 카페였구요. 공기청정기가 얼마나 역활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날리는 고양이털을 감안할 때 몇 대 설치해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 고양이들은 활기차서 좋았던 그런 대만도심의 어느 고양이카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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