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미얀마국경마을 자동차여행(1)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지난번 태국의 라오스국경마을에 이어 이번에는 태국의 미얀마국경마을 자동차여행기를 올려 봅니다. 

방콕에서 자동차로 6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지만, 혼자서 운전을 하며 쉬엄쉬엄 달린데다가, 산길이고 비까지 많이 내려서 Gps 의 시간보다는 훨씬 더 많이 걸렸습니다. 여유있고 즐기면서 풍경보는 자동차여행컨셉이라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방콕에서 벗어나 대략 2시간부터는 산길인데요. 비도 내리고 해서 빗속 드라이브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운전을 했습니다. 
여기는 태국 국경에 있는 어느 작은 마을인데요. 국경마을중에 가장 유명한 명소인 이 나무다리를 첫째날 도착하자마자 가 보았습니다. 이 다리는 약 25년전(기억 더듬은 거라 정확하지 않습니다)에 두 마을의 왕래편의를 위해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다리와 그 주변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두 마을을 흐르는 강 위로 저렇게 나무로만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장관입니다. 저 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들도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이 미얀마와 접경지역이라 미얀마의 문화와 태국문화가 공존을 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 그 분위기가 더욱 좋습니다. 제가 이렇게 비 내리는 날씨를 좋아하거든요. 뭔가 운치가 있다고나 할까? 다행히 다리를 건너는 순간에는 비가 아주 많이 내리지 않아서 방수바람막이 겉옷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상황이었는데, 잠시후 저 쪽 건너가서 미얀마식당 도착했을때는 비가 쏟아 붓더군요. 
현지인들도 저 다리를 통해 왕래를 하고 관광객들도 와서 구경을 합니다. 평소엔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외국인관광객이 그렇게 많이 오는 유명관광지는 아니인 듯 했습니다.
수상가옥입니다. 다리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멋있습니다. 
전체가 나무로 되어 있는 다리인데요. 바닥사이의 공간도 많고, 나무다보니 곳곳에 파손이 된 부분도 있고(파손이 심한 곳은 나무를 덧대어서 수리를 해 두었습니다) 간격이 넓어서 속으로 '휴대폰으로 사진 찍다가 사이로 떨어뜨리는 사람 있겠구나' 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저 날에는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현지아이들이 물건도 팔고, 관광객들이 사진도 함께 찍으면서 돈도 조금씩 주고 하더군요. 특히 미얀마인들의 전통문화인 얼굴에 분장해 주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태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가옥형태 입니다. 중국운남성을 가도 저런 형태로 주거공간을 2층으로 만들어 놓은 구조가 많습니다. 
이 다리 주변에도 이런저런 다른 볼거리들이 참 많더군요. 여기 여행을 하면서 이틀간의 시간이 너무나 짧게 느껴질 정도로 떠나는 순간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구요.
코로나때문에 국경을 건너가 보지 못 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너무나 커서 다음에 코로나 종료되면 꼭 다시 와서 이 지역도 천천히 둘러보고 미얀마쪽도 건너가 보고 싶네요.

오늘은 다리만 소개를 해 보았구요. 앞으로 하나하나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원숭이로 유명한 태국 롯부리의 절 그리고 폭우(2)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1)편에 이어 계속 롯부리의 원숭이절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도심 가운데로 지나가는 철길이 있습니다. 
여객열차도 지나가고...
화물열차도 지나갑니다. 
기차에 탄 승객들도 원숭이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오래된 절을 배경으로 수많은 원숭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절이 번성했던 그 시기에도 이렇게 원숭이들이 여기 절에서 살았을까 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원숭이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원숭이들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구요.

절터뿐만 아니라 주변 상가나 민가에도 출몰을 한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주변 건물 곳곳에도 원숭이들이 엄청 많습니다. 심지어는 그 옆에 있는 소방서건물에도 원숭이가 놀고 있습니다. 
저기 건물 꼭대기에도 원숭이가 올라가 있습니다. 
저 높은 곳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요.

그렇게 절의 이곳저곳과 원숭이들을 구경하고 주차된 장소로 이동을 하려는 순간...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길 하나를 남겨 두고 쏟아지는 폭우에 길 반대편 건물아래에서 비가 그치기만 기다렸습니다. 
옷 젖는 건 그렇다쳐도 신말, 양말 젖는 것이 싫어서 처마아래에서 기다렸습니다. 
저기는 장거리 버스를 기다리는 곳이더군요. 그 와중에 이 건물에도 원숭이들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원숭이 한 녀석이 벽에 붙어 있습니다. 원숭이도 비가 오니 다들 비를 피해 숨더군요.
건물틈에 숨어서 비를 피하고 있는 원숭이 입니다. 
돌아다니던 원숭이들도 다 보이지 않고, 건물내로 피하지 못 한 녀석은 저렇게 의자 아래에서 홀로 비를 피하고 있습니다. 
제 왼쪽편에 로또를 가판대에 놓고 파는 중년여성분이 계셨는데, 그 옆 가게에 있는 중년남성분이 우산을 들고 나와서 할머니를 씌워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마가 있어서 비가 내리지는 않을 위치인데 우산을 들고 나와서 씌워 주고 있는 모습을 보니 왠지 저 중년남성분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가? 라는 추측만 해 보았습니다. 
다들 비를 피해 들어가 있는 와중에도 저렇게 뛰어 다니는 녀석도 보입니다. 
사람들 중에도 비가 오지만 부득이하게 이동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가 조금 잦아들자, 다시 거리로 원숭이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여기 원숭이들의 교통사고 발생율이 궁금해 지는군요.
쟤는 왜 비오는데 달리는 차량 위의 안테나를 물어 뜯고 있을까요?
건물 밖으로 나오는 차량 위에도 저렇게 원숭이가 앉아 있습니다. 저러면 쟤네는 다른 곳으로 아주 이동을 하는 걸까요?
원숭이와 함께 절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원숭이가 상가로 못 들어오게 하려고 악어인형을 올려 놓을 정도로 원숭이와 사람간의 거리가 가까운 곳입니다. 
그렇게 약 20~30여분간의 비를 피하면서 이런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걸 감사하며 잠시 여유를 가졌습니다. 비오는 날 야외에서 활동하면 평소와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비가 내려 잠시 시간을 가지고 여유를 가졌던 것이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원숭이로 유명한 태국 롯부리의 절 그리고 폭우(1)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원숭이로 유명한 태국 롯부리의 절의 모습입니다. 한국의 매체나 태국을 소개하는 다큐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원숭이가 있는 절은 태국에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여기는 다른 곳과는 또 다른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서 좋더군요.
이 동네 원숭이들은 차도와 주변의 민가, 상가에도 들어와서 떼로 돌아다니는 걸로 유명합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먹이를 주는 관광객이 감소하자 상가나 주택가쪽으로 침범하는 사례가 더 늘었다고 합니다. 

도로에 원숭이 뛰어 다니니 영화 쥬만지 생각도 납니다. 
사람들이 준 것인지, 사람들에게 강탈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사람들이 마시는 음료를 통째로 들고 마시는 모습입니다. 

여기 원숭이들 중에 사람들을 공격하거나 사람들의 소지품을 뺏아가는 사례도 많고해서 절측의 관리인이 안경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더군요. 저도 그래서 특별히 긴팔을 입고 둘러 보았습니다. 원숭이에게 할퀴거나 물리는 사례도 있습니다. 

특히 모 외국다큐멘터리는 촬영도중 카메라기자가 여기서 원숭이에게 공격당해 병원으로 가는 모습도 그 해당 다큐에서 보여준 사례도 있고 해서 조금 조심을 했습니다. 
제가 절을 들어가는 순간 마침 저 나오는 여자분은 허리쪽에 원숭이에게 할퀴었더군요. 그래서 저 남자분이 옷을 살짝 올려 봐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래서 입구에 저렇게 관리인이 대나무회초리를 나눠 줍니다. 들어갈때 쟤를 들고 들어가서 달라붙거나 공격하는 원숭이를 쫓아내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냥 저렇게 먹을 걸 달라고 달라붙는 원숭이도 있습니다. 
멋진 절을 배경으로 많은 원숭이들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훠~~얼씬 더 많은 원숭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절 사방전체에 원숭이들이 모여 삽니다. 
심지어는 주변 건물내에도 많은 원숭이들이 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건물내부에도 많이 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절 측에서 원숭이들이 먹을 음식도 제공을 해 주고 저렇게 놀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놓은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절 외부에서 돌아다니는 숫자도 꽤 많습니다. 차가 오는데도 주변을 뛰어 다니는 녀석도 있고...
주차된 차량 위에서 노는 녀석도 있고, 심지어는...
주행중인 차량위에 올라가 있는 녀석도 있습니다. 
차이컬쳐에서도 몇 군데 소개를 해 드렸었지만, 원숭이가 있는 절이나 장소는 많이 가 보았지만 여기는 소문대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주변 풍경도 더 느낌이 있고 가끔 저렇게 기차도 지나가고 해서 원숭이를 동물원에서나 접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도심에 저렇게 수많은 원숭이가 단체로 출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도로를 중심으로 주변에 볼 거리가 몇 군데 있어 풍경감상을 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건너려는데 마침 순식간에 폭우가 쏟아지더군요. 그래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제 차가 있는 주차장인데 거길 건너지 못 하고 도로 건너편 건물아래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는데요.
비가 너무 쏟아지더군요. 원숭이들도 비가 오니까 다들 비를 피해 숨었습니다. 
비가 슬슬 그치기 시작하자 저렇게 도로에 한 녀석이 나와 있습니다. 짧은 순간에 폭우 쏟아지고 건물아래 고립되고 기차 지나가고... 장관이었습니다. 

비를 피해서 풍경을 바라보니 이국적인 느낌이 좋더군요. 비가 내려서 20여분~30여분? 건물아래 서 있으면서 많은 것들을 보았습니다. 
마침 갔던날 하늘에 낮은 먹구름도 음산하게 끼어 있었고 주변 건물들도 폐가들이 많아서 뭔가 전체적으로 음산한 기운이 도는 지역이었습니다. 여행지로서의 특색은 확실히 있는 곳이더군요. 늘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막상 와 보니 영상매체로만 봤던 것 보다 더 좋더군요. 

폭우 이야기가 나와서... 한국은 유래없는 장기간 폭우로 산사태 및 강/하천 범람으로 많은 피해를 받고 있더군요. 특히 홍수로 인한 피해가 상당한데요. 

여름철 폭우가 있을때 계곡이나 강 하류의 주변에 텐트치지 말라는 이유가 있죠. 삼국지에서도 보면 조조군의 장수 '우금' 이 병법의 기본을 잘 안 지키고 물조달의 용이성을 위해 낮은 곳에 진을 쳤다가 '관우'가 상류에서 물을 막았다가 한번에 터뜨려 큰 피해를 입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태국 롯부리의 원숭이가 많은 절 이었습니다. 다음엔 또 다른 사진들을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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