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사, 미국부사, 일본부사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오늘 아는 동생이 베트남지사로 발령을 받아 베트남에 도착을 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건 쉽지가 않습니다.

익숙함을 떠나 낯선 곳에서 많은 것을 다시 배우고 적응하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합니다. 

저도 처음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서 환승해서 캐나다를 갈 때의 걱정반 설레임반이 기억나구요.

중국 처음 도착해서 너무나도 다르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엄청나게 두뇌를 가동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 이후로도 중국에서 많은 지역을 옮겨 다니며 생활을 했었구요. 

서울 사람들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부산에서 처음 서울 올라와서 적응하던 그 시절도 기억에 남네요.
미국 워싱턴 부사네요.

암튼 가깝게는 작년 태국공장으로 발령 받아 공항에서 회사차를 타고 공장까지 달렸던 3시간? 의 시간도 기억에 남구요.

대만에 살기 위해 대만에 와서 적응하느라 초기 조금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구요.

같은 나라에서도 다른 지역, 다른 도시에 가서 정착하려면 이런저런 노력이 많이 필요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죠.

저도 많은 곳을 다니느라 '생존을 위한 적응력'은 남들 못 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많은 사람들의 평균보다는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어쩌면 대만은 좀 나았던 것 같아요.

중국은 사회 인프라가 너무 안 좋고, 여러 환경이 주거하기에 힘든 곳이고, 업무상 있었던 곳이 다들 도시(라고 쓰고 문명)과는 좀 떨어진 지역에서 지내다 보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음식투정, 잠자리투정, 환경투정 잘 안 하는 이유가 다 중국경험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끔 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저에게 열심히 안 산다는 둥, 사회생활 마인드가 안 되어 있다는 둥 이런 말을 하면 솔직히 화가 많이 납니다.

오늘 제 아는 동생녀석이 베트남주재원으로 발령 받아 베트남 도착을 한 날인데, 다른 나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죠. 일정기간은 적응하는데만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대만주재원으로 나온 한국부사, 미국부사, 일본부사 가 있길래 베트남주재원 동생의 베트남 첫날밤 기념으로 올려 봅니다.

항주손님으로 항주특산 선물 받은 김에... 차이컬쳐

저의 민박 '차이컬쳐홈' 숙박손님 중에 중국항주에서 오신 분들이 머물고 계시는데요. 가끔 한국손님들은 이런저런 한국음식들(라면, 햇반, 기타음료 등등)을 주고 가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중국손님께서 항주의 특산차라고 하면서 주셨네요.

오랜만에 항주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항주는 몇 번 갔었죠. 2000년 여름, 연태대학교 학교친구가 절강성 항주 근처의 작은 촌에 살았는데, 그 친구 만나러 갔다가 그 친구랑 항주를 간 적이 있었죠. 연태-상해-절강성 작은 촌-항주 -상해 이런 코스였었는데요. 

중국북방의 시골마을 연태에서 살다가 남방마을을 오니까 거리가 좀 더 세련되고, 당시 기억엔 거리에 '은행' 이 엄청 많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교친구집 근처의 어느 여관에서 무더운 여름 밤을 보내는데, 여관방에서 내려다 보이는 주택가들 사람들이 실내에 불을 켜 놓고는 남녀가 옷을 다 벗고 침대에 누워서 TV를 보고 있더군요. 기대하는 19금 스런 그런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젊은 남녀가 옷을 하나도 입지 않고 불을 다 켜 놓고 있어서 속으로 '아니 옆에서 이렇게 다 보이는데 왜 저러고 있지? 우리 중국은 원래 이런가?' 뭐 이런 생각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중국 3개월차 이던 중국초보 였거든요.
그리고나서 2000년대 중반 항주를 몇 번 더 오게 되는데요. 한 번은 인상적이었던 것이 중국사람들은 줄을 잘 서지 않고, 양보를 잘 하지 않는다는 경험적 학습이 되어 있던 시기에 항주의 어느 식당화장실을 갔는데, 중국사람이 양보를 하더군요. 중국에서 일반 공공장소에서 제대로 된 양보를... 그것도 나이가 있는 현지인으로 부터 받은 첫양보라 지금도 인상에 남아 있네요.

그와는 별개로 항주라는 도시를 좋아하는데요. 상해와 가까워서 교통도 좋고, 도시가 깨끗하고, 대도시인 것에 비하면 상해만큼 복잡하지도 않고, 사람들 교양수준도 높은 것 같고... 해서 항주에 대한 인상은 늘 좋았습니다.
그럼 저 항주손님이 준 연근차는 그림처럼 서호西湖 에서 채취한 것일까?

저의 오랜 중국경험과 통찰력, 관찰력, 직관력 등등을 종합해서 추측을 하자면... 

1. 저 제품에 표시된 함량만큼의 연근이 들었을지도 의문 이구요.

2. 그림에는 서호를 배경으로 서호의 연꽃인양 포장을 했지만, 서호에서 채집하지 않은 연근일 확율이 농후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서호에 연꽃이 많기는 합니다)

3. 마지막으로는 저기에 들어 있는 성분이 '연근'일까 하는 근본적인 의구심도 해 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국에 가시는 분들에게 만약 저런 포장된 음식을 구입하신다고 하면 최소한...
포장지 포장에 이 마크가 있는 제품을 구입해서 드세요. 아주 최소한의 내 안전을 위한 보루라고 생각하시구요.

조금은 안전하고 제대로 된 음식이라고 하면 저 QS 마크가 있습니다. 저 마크가 있어도 함량, 성분을 속이는 일이 많다고는 하지만, 함량을 적게 넣는 거랑 사람이 먹으면 안 되는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거랑은 차이가 있잖아요.

저 파란색 식품안전마크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은 

여기 링크 '중국기업생산허가표시' 를 들어가셔서 참고하시구요.

링크를 들어가 보시면 

기업생산허가(Qiyeshipin Shengchangxuke/ QS)는 중화인민공화국정부가 식품및 인민들의 신체건강 및 생활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제품의 품질을 강제하는 관리시스템이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그 옆에 마크는 2010년 6월 1일 부터 저 마크 사용이라고 적혀 있지만, 내용을 보시면 2004년 1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0년도에 중국에 있었던 저는 음식안전에 무방비... 중국에 있으면서 안전하지 않은 음식관련 경험과 기사를 너무 많이 접해서 조금 조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어쨌거나 중국에서 음식물을 구입하거나 먹을 땐 적어도 저 QS 마크가 있는 걸로 고르시구요. 없으면 미련없이 버리세요.

중국 항주 손님께서 주신 저 연근차는 어딜 봐도 QS 마크가 없더군요. 안타깝지만 마음만 감사히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의 집근처 '작은 새집' 소개해봅니다. 대만 민박 '차이컬쳐홈'

저의 집 바로 근처 'Watsons' 와 세븐일레븐 가기 전에 보면 항상 눈길이 가는 작은 새집이 있습니다. 여길 지날 때마다 이 '작은 새집'을 한번씩 눈에 담고 갑니다. 

꽃까지 피어서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높이에 있어 새가 실제로 살고 있지도 않고, 너무 작아서 '만들다 그만 둔 새집' 인 것 같기도 하구요.

어떨땐 '쟤가 새집이 맞나?' 싶을 때도 있고,

어떨땐 '어느 바보 같은 새가 이렇게 낮은 높이에 저런 얇은 가지에다가 집을 지었지?'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바로 이 나무 위에 있습니다. 저기 녹색 간판이 'Watsons' 이구요. 그 너머가 '실천대학實踐大學' 입구 입니다. 

저의 민박집에 오시면 여기 새집 한 번 구경해 보세요. 요며칠사이 꽃까지 피어서 더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새집이 있는 나무 바로 옆에 이 나무에서도 뭔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열매가 열렸더라구요.
제가 살고 있는 여기 따즈大直 실천대학교 부근 골목길은 정말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많습니다.

제가 집 근처 산책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산책하다 늘 눈여겨 보는 새집 bird house 鳥巢 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오늘 오전 세월호가 수면위로 인양이 되었더군요. 부디 선체내부에 미수습자들의 유전자라도 확인할 수 있는 유골과 유품들이라도 발견이 되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하네요.

고인돌을 한자로 하면 지석묘支石墓 중국어이해하기

제가 국사를 배우던 시절이랑 지금 학생들이 국사를 배우던 시절이랑 시간이 많이 흘러서 아마 내용도 많이 다르고, 배우는 부분도 많이 다를 듯 합니다.

제가 국사를 배울 땐 '지석묘' 라는 단어가 아주 친숙한데요. 제가 중국어를, 한자를 조금 배우고 난 이후에 가끔 국사, 역사 관련 단어들을 보면 이해가 조금 쉽게 됩니다. 그 당시 몰랐던 단어들이나 헷갈렸던 뜻들이 한자의 뜻을 이해하고 나면 그 단어를 굳이 

'암기' 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 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을 최근에 두 번 읽었는데요. 중고등학생시절 이해가 안 되었던 단어들, 또는 시험에 나오는데 헷갈렸던 단어들이 비교적 쉽게 이해가 되더군요.
예를들면, 학생때는 잘 이해가 안 되던 '대동법' 이런 단어들... 그 때는 왜 그렇게 국사수업에 이런저런 외울 것들이 많았는지... 특히 대동법이란 단어를 두고 시행된 순서를 나열하시오, 이러고 있으면 대동법이 뭔지 개념도 안 잡혀 있는데, 순서를 나열하라니...

대동법에서 유의해서 볼 한자는 '동' 同(한가지 동)이죠. 지방에서 임금에게 바치던 공물을 '한가지로 통일'. 

그럼 그 전에는 지방의 특산물을 한가지가 아니라 각 지방의 특색에 따라 조기가 생산 되는 지역에서는 조기를 바치는 그런 방식이었는데요. 그러다보니 특산물을 구하지 못 해 공물을 바치기가 어렵자 중간의 업자들이 '방납' 하는 형태로 폭리를 취하는 행위가 발생하죠.  그래서 지방 특산물을 공물로 바치는 폐단을 막기 위해 '대동同법-한가지로 통일' 해서 공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바꿈.

순서는 : 방납의 폐혜 - 대동同법 

지석묘 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죠. 위의 자막에 보면 지석묘支石墓 라고 나옵니다. 石돌은 아실거고, 지支는 받치다, 지지하다 즉, 돌을 받치는 형태의 무덤, 고인돌이죠.

한자나 중국어를 조금 이해하면 굳이 암기를 하지 않아도 '이해'가 되는 단어들이 있죠. 

전 과학과 역사를 참 좋아하는 아이였는데요. 지금 돌이켜 보면 학창시절 너무 암기위주로 수업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흥미를 좀 잃어버려 공부를 포기했던 부분도 조금 있었던 것 같네요. 

대만의 석가釋迦아이스크림 시식후기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안녕하세요. 차이컬쳐입니다. 

오늘은 어쩌면 한국에는 없는, 없을, 없을 가능 성이 높은, 하지만 없을 거라 확신하는 '석가釋迦아이스크림'을 소개해 봅니다. 

먼저 석가라는 과일이 궁금하신 분은 저의 차이컬쳐에서 소개한 


이라는 글을 보시면 됩니다.
석가 아이스크림 인데요. 참고로 중국어로 아이스크림은 冰淇淋 이라고 하지만 이런 하드 종류는 冰棒[빙방] 이라고 합니다. 저기 한자에 冰棒 이라고 적혀 있죠.

가격은 대만달러 45원, 한국돈 1660원 정도 입니다. 
다양한 맛들, 석가, 파인애플, 바나나, 포도, 망고, 바이상궈 등등이 있었지만, 다른 것들은 예측가능한 맛이라 석가아이스크림을 먹어 보았습니다.

맛은... 그냥 석가 맛입니다. 

너무 당연하겠지만, 석가아이스크림이니 석가맛 입니다. 수박맛아이스크림을 먹는데 바나나맛이 나면 그것 또한 이상한 거겠죠. 한국에서는 수박맛바와 죠스바, 돼지바 를 좋아하는데요.
대만에 오시면 한국에서는 드실 수 없는, 없을, 없을 가능 성이 높은, 하지만 없을 거라 확신하는 석가아이스크림 한 번 드셔 보세요.

저는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는데요. 그 중에서도 중국 또는 중화권 여행하면서 소개하는 다큐멘터를 즐겨 봅니다. 주로 National Geographic 이나 Discovery 채널 에서 해 주는 방송인데요.

그런 방송들을 보고 있으면 중국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다들 중국여행관련 다큐 좋아하시나요?

집근처 Miramar美麗華 40%세일을 하길래 구입한 스타워즈우산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저녁을 먹으러 집근처 Miramar美麗華 쇼핑몰까지 산책도 할 겸 걸어가는데 도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츄리닝입고 마실 나갔다가 비가 부슬부슬 내려 어떡하지 이런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Miramar 4층 유니클로 앞에 있는 잡화매장이 폐점한다고 전품목 40%세일을 하더군요.
위의 사진처럼 PLAZA TOKYO 라고 하는 잡화매장이고, Miramr 4층 유니클로 매장 앞에 있습니다. 참고로 Miramar美麗華는 따즈 大直에 위치한 대관람차가 있는 대형쇼핑몰로서 주변에 식당, 까르푸, 아울렛 등등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저도 영화보러 여길 옵니다. 

암튼 저녁 먹으러 마실 나왔다가 40%세일을 한다길래 스윽 둘러보니... 아주 오래전에 관심이 있었지만 가격이 비싸서 못 샀던 '스타워즈 불들어 오는 우산'이 있더군요.
건전지를 넣으면 불이 들어옵니다. 
 마침 밖에 비도 내리겠다. 한국에 있을 땐 이런 장우산 차에 하나씩 넣어 다녔었는데, 대만에서는 접이식우산만 쓰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차가 없어서 그런 듯 합니다. 비 올 땐 아무래도 접이식우산 보다는 장우산이 면적이 넓어 더 좋습니다.

그래서 대만에서도 장우산 하나 사용해보자는 마음으로 충.동.구.매. 해 보았습니다. 40% 세일이라 왠지 득템한 느낌이구요.
직원이 불 들어오는지 건전지를 넣어서 확인을 해 보더군요. 다음에 건전지 넣고 한 번 테스트 한 사진 올려 보겠습니다. 안쪽에 스타워즈 그림도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저기 4월 23일까지 폐업세일 한다고 하니 Miramar 가실 분들은 4층 한 번 가보세요.

3월 18일 타이페이 밤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포근한 날씨 입니다.

한국에 '두유 노우 김치?' 가 있다면 대만엔 '두유 노우 취두부?'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오늘 스칼렛요한슨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어느기자가 탄핵사건을 물어 본 걸 가지고 이슈더군요.  보통 외국스타들이 한국기자들과 인터뷰를 할 때 '두유 노우 김치?' '두유 노우 싸이' '두유 노우 박지성' 뭐 이런다고 기자들을 조롱하곤 합니다. 

한국에 '두유 노우 김치?' 가 있다면, 대만에는 '두유 노우 초우떠우푸(취두부)' 가 있죠. 취두부는 한국분들도 잘 아는 냄새 고약한 두부입니다. 저도 중화권에 오래 살았지만 취두부냄새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쩌다보니 일주일에 한 번, 이주일에 한 번 정도는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냄새는 좀 독하지만 먹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위의 사진은 이번에 휴잭맨이 영화 '로건' 홍보하러 대만 왔을 대 기자회견 하는 장면 캡쳐입니다. 

“취두부臭豆腐도 먹었다" 라고 하면서
"사실 나는 반은 대만사람이다" 라고 립서비스를 하는 휴잭맨입니다. 

뭐 영화홍보하러 와서 팬미팅하는데, 저 정도는 해야죠.

그러면서 속으로는 '저러다가 중국본토가면 뭐라고 할건지...' 라는 우려가 살짝 들기도 합니다. 

오늘 스칼렛요한슨이 내한을 해서 기자회견한 내용으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길래 며칠전 휴잭맨 대만방문 에피소드를 소개해 드립니다.

로건 보면서, 이제 울버린도 죽는구나 라는 아쉬움과 함께 휴잭맨이라는 사람은 울버린으로 19년을 살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까 저 분은 울버린에 대한 애착이 정말 남다르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대만집 바로 뒤 장기두는 할아버지들 모습 사진한장

저의 대만집 바로 뒤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카페도 있고, 유명한 이태리레스토랑도 있고, 또 주변 도로 풍경이 예뻐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지역입니다. 大直따즈 살게된 이유 중 하나가 이 부근의 골목이 이뻐서 였습니다.

암튼 저 작은 공원에 가시면 이렇게 간혹 장기두는 할아버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전에 특이하게 행동하는 조류관찰기를 올렸는데, 그 새도 여기 공원에서 본 겁니다.
어릴 적엔 장기를 좀 즐겨 두었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장기를 두어서 동네할아버지들을 이기고, 친척어르신들을 이기고 하니까 미취학아동이 생각보다 장기를 잘 둔다고 장기대회를 나가보라고 까지 할 정도였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제가 장기를 아주 잘 둔건지 주변 사람들 실력이 낮은건지는 모르겠으나, 시골에서 어르신, 친척들과 장기둬서 승률이 아주 좋았었거든요.

그러다 초등학교 몇학년이 되었을 때, 삼촌이 저를 데리고 어느 지역에 장기고수분이 있다고 한 번 두러 가자고 하더군요.

나름 장기승률이 아주 좋았던 시절이라 자신있게 갔었는데, 그 장기고수분과 장기를 몇 차례 두고 나서는 장기를 잘 둔다는 말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 한국에서 아는 동생(그녀석)이 왔을 때, 그 동생녀석이 알려준 카카오톡장기 입니다. 그 당시 그 한국동생녀석이랑 휴대폰으로 장기 몇 번 두었네요. 재밌더군요.

암튼 초등학교 몇학년 시절 삼촌 손 잡고 따라가 만난 그 장기고수 아저씨와 장기 몇 번 둬보고는 장기 둔다는 말을 어디가서 하면 안 되겠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당시 승률도 좋고, 공격적으로 다양한 작전도 있고 해서 지더라도 어이없이 지는 경우는 많이 없었는데요. 그 고수아저씨와는 정말 제대로 힘 한 번 써 보지 못 하고 연이어 패배를 했습니다. 어린시절 기억이지만 아직도 남아 있네요. 부산의 어느 허름한 지역이었는데요.

그러다 군대갔는데, 당시 가장 고참 중 한 명이 점호하기전 장기 한 판 두자고 하더군요.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거의 "士'  두 개 잡고, 외통수로 왕을 잡아 이겨 버리자, 그 이후로 고참들이 틈만 나면 장기두자고 해서 약간 편했으며... 중대장이 장기를 좋아해서 하루는 근무를 나가야 하는데, 근무열외하고 장기 두자고 해서 장기 파트너 했던 기억도 있네요. 당시 저의 사수고참 '병장' 에게 "중대장님과 장기둬서 이겨도 됩니까?" 라고 물었던 기억도 있네요. 자대배치 받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어리버리했던 시절이거든요.

장기사진이 있어 어릴적 장기에피소드도 함께 소개해 보았습니다.

2015년 대만의 가구당 월수입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어제자(3/15) 대만뉴스에 소개된 2015년 가구당 월수입 입니다. 

먼저 올 해 대만의 이슈는 '낮은 급여' 입니다. 연일 언론, 인터넷 등에서 비슷한 경제규모의 국가들보다 낮은, 또 15년째 오르지 않는 급여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중국본토 1급도시... 북경, 상해, 심천, 광주, 천진' 의 가구당 소득은 7773미국달러 라고 소개를 하고 있고 한국은 6427미국달러(한국돈 7,000,000원 이상)라고 소개를 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중국본토 2급도시... 항주, 하문, 닝보, 대련, 중경 제남, 남경, 청도' 의 가구당 소득은 5936미국달러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저 수입은 가구당 수입, 즉 맞벌이를 할 경우 부부의 소득 및 각종 부동산수입 등이 모두 포함된 지표인데요.

중국도시들의 수입이 대단하네요.

아무튼 그 와중에 대만은 중국 2급도시들 보다도 낮게 나옵니다.

제가 대만살면서 30살 전후의 2년제~4년제 대졸 젊은이들의 급여수준을 보니 35,000~40,000대만달러(1,400,000한국돈)를 받으니 스스로 '나쁘지 않은 수입' 이라고 생각을 하는 듯 하더군요.  물론 표본이 적을 수는 있겠지만, 대만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40,000대만달러 이상을 주는 곳도 많지가 않습니다.

대만은... 15년째 급여가 인상이 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경제가 성장을 하지 못 하고 침체되어 있는 것도 문제고, 경쟁력 있었던 전자부품 쪽이 중국기업에 밀리거나 공장들이 대부분 중국으로 빠져 나가서 대만본토에서는 일자리창출이 안 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또, 각종 전자업체들이 많지만, 외주가공을 하는 형태의 단순 조립 업종이 많아서(차이잉원이 취임식에 이 부분이 큰 문제라고 언급을 했었죠) 부가가치가 낮은 업종의 기업들이 많다는 것도 문제이구요.

3월 16일 오늘 타이페이는 비가 내리는 15도 입니다. 
 

담배연기를 거부할 권리.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하늘라인의 하늘공간

제가 자주 가는 Miramar美麗華 따즈점大直店 입니다. 저기 보이는 대관람차가 있어 유명한 곳이죠. 저의 집에서도 가까워 저기서 영화 한 편 보고 밤에 설렁설렁 걸어오면 참 행복합니다. 

저기 스타벅스가 하나 있는데요.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풍경 바라보면 아주 여유롭습니다.

휴일 + 스타벅스 + 야외테이블 + 탁트인 풍경 = 여유/행복

뭐 이런 공식인데요.
여기 야외는 위에 지붕이 있어서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도 비를 맞지 않고 약간 흩날리는 비를 느끼며? 앉아 있으면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테이블마다 금연이라고 마크가 있음에도...
꼭 이렇게 담배를 피는 사람이 있습니다.  금연이라고 지정한 장소에서 담배를 피는 것도 문제고, 저렇게 다음 사람이 이용하기 불편하도록 뒤처리를 잘 하지 않는 것도 문제고...
대만은 왠만한 건물내에서는 대부분 금연이구요. 야외라도 가끔 도서관주변 등 금연으로 지정된 도로 및 구역도 있습니다.

야외에서는 자유롭게 담배를 피는 편이구요.

흡연이야기 하니까 중국본토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정말 담배를 아무데서나 펴서 저같은 비흡연자는 정말 힘듭니다. 거래처가서 미팅한다고 앉으면 (대기업은 좀 다르지만) 참석자 모두가 담배를 꺼내 물고 피는 바람에 실내공간이 순식간에 담배연기로 가득찹니다. 그것도 줄담배를...
5성급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담배를 피고 있습니다. 출장가서 아침에 옷 깨끗이 입고 나오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연기샤워 한 번 하면 기분 정말 안 좋죠.

특히 사원, 대리 시절 부장님과 해외출장 가면 꼭 트윈룸 방을 함께 사용했는데요. 호텔방에서 계속 담배를 핍니다. 출장만 다녀오고 나면 기관지도 아프고 저는 그렇게 가래가 심하게 생기더군요.  그 당시는 '중국에서는 다 그러니까'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요.

지금은 누군가 같은 호텔방에서 담배를 피면 '제가 잠시 나갔다가 오겠습니다' 라든지 '담배는 밖에서 피고 오시죠' 라고 할 것 같네요.

며칠전 저의 대만지인의 가족이 부모님도 계시는 집안에서 담배를 핀다고 고민하는 이야기도 들었고...

한국친구녀석이 연락이 왔더라구요. 

친구녀석 : "일주일전 우리 엄마 폐암4기 판정 받았다"
저 : "어머니가 담배를 피셨나?"
친구녀석 : "담배는 안 폈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평생을 담배 많이 펴서 간접흡연도 있고, 살던 집이 찻길가라 매연도 많이 맡았고..."

참고로 그 친구녀석 아버지도 10여년전에 건강이 안 좋아서 운명을 달리하셨거든요.

친구어머니 폐암소식을 듣고 보기 안 좋았던 동네 스타벅스 금연장소 흡연의 기억이 나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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