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영화 '챔피언' 의 대만광고판에서 한 컷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대만내에서 마동석의 인지도가 높아서인지 영화 '챔피언' 이 일반상영관에서 6월 15일 정식개봉을 했습니다. 

이렇게 입식 포스터를 만들어 광고를 하는데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더군요. 저도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원래는 이런 식으로 영화관입구에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대만 제목은 ‘冠軍大叔’ 챔피언아저씨 라고 뒤에 아저씨 라는 한국적 느낌이 나게 만들었네요. 오빠, 아저씨 이런 단어들은 한류를 조금 아는 대만사람들에게는 친숙한 단어들이거든요.

영화 '챔피언' 도 부산행, 신과함께 처럼 대만에서 흥행하기를 바랍니다. 

대만에서도 이런저런 한국영화를 많이 상영해 줍니다. 제가 가끔 가는 비주류영화도 많이 상영해주는 소규모 극장이 있는데요. 거기 홈페이지 보시면 한국영화도 많이 상영해 줍니다. 


위의 링크 들어가보시면 한국영화 '복수는 나의것' '포레스트' 등 상업영화관에서 하지 않는 한국영화 및 철지난 영화도 상영을 많이 해 줍니다. 이번달에는 반응이 좋은 '버닝' 도 해 준다고 해서 기대중이고, 무려 '살인의 추억' 도 해 준다고 하네요.

'살인의 추억' 여태껏 봤던 인상깊게 봤던 영화 5개를 꼽으라면 꼭 들어가는 영화인데요.

같은 영화라도 극장에서 보면 조금 몰입을 잘 할 수 있을 때가 있잖아요.... 라고 조금 완곡하게 적은 이유는 요즘 극장에서 휴대폰 켜서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놈의 휴대폰 잠시 꺼 두면 안 되는지...
영화 극장씬의 최고 감동적인 부분은 'Cinema Paradiso' 씨네마천국 일 것 같은데요. 이 영화는 올 해도 한 번 생각나서 봤는데, 그 때 봐도 참 여운이 많이 남더군요. 영화 내용을 다 알고 몇 번이나 봤는데 말이죠.

오늘은 한국vs스웨덴 축구가 있는 날입니다. 엄청 기대하고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방송을 봐야 하는데, 인터넷 안 끊기길 바라며...

어제 멕시코vs독일 경기 보셨나요? 전 독일축구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거든요. 쟤네는 키도 큰 녀석들이 조직력도 좋고 스피드도 빠르고 해서 아무리 해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팀이었는데, 어제 멕시코를 보니 쟤네들 스피드와 역습을 막아 낼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앞서네요.

일제시대 사용되던 금고가 보존되어 있는 대만스타벅스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한번 열어 보고 싶더군요. 저기 비밀번호다이얼(한국어로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영어로는 그냥 컴비네이션 이라고 하는데요)은 정상적으로 돌아가더군요. 

여기는 대만후웨이虎尾의 일제시대건물을 그대로 사용한 스타벅스 입니다. 이전에 외부사진은 몇 번 소개를 해 드렸으니 오늘은 2층 내부사진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야간의 모습입니다. 잠시 이 스타벅스의 특징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를 하면요.
일제시대 관청으로 사용되어진 건물에 스타벅스와 성품서점이 동시에 입점을 하여 현대식 건물의 스타벅스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스타벅스인데요. 
내부에 보시면 이전에 소방서건물로 사용된 흔적인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기둥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추락방지를 위해 이렇게 막아 두었습니다. 
계단 중앙에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완전한 밀폐형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저렇게 오픈형 엘리베이터입니다. 일반손님용이 아니라 직원용 화물용입니다. 
올라가는 계단 담벼락은 일부러 이렇게 이전 형태로 보존을 해 두었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거 좋네요.
그리고 이전 느낌이 나도록 오래된 가구를 이용해서 소모품테이블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옆에 살짝 열려 있는 문에도 고리형 자물쇠 형태도 그대로 남아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의 테이블도 저런 식의 느낌있는 테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라는 큰 동일한 정체성 아래 각 지역별 특징이 있는 이런 인테리어는 소비자로 하여금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제주스타벅스 가니까 제주도의 재료들로 만든 제주한정판메뉴들이 있더군요.
저 의자의 복고스런 느낌도 좋습니다. 가장 인상적인건 저 벽에 장착된 금고더군요. 

저 금고의 비밀번호는 지금 알고 있을까?
열쇠는 지금도 남아 있을까?
혹시 일본인들이 철수하면서 미쳐 챙겨가지 못 한 물건들이 남아 있었을까?

이런저런 상상을 하게 만드는 금고더군요. 

저 금고는 일본천황이 내려주신 하사품? 뭐 이런 것들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저 망루의 높이를 보고 유추를 해 보면, 저 당시 1930년대에는 저 망루에서 올라가 사방을 바라보면 거의 다 보일 정도로 높은 건물이 없었다는 뜻이겠죠. 옆의 3층건물과 비교해 보자면 대체로 당시에는 2층~3층 건물이 가장 높은 건물이었겠구나 라고 생각을 해 볼 수 있겠네요. 

대만 후웨이 스타벅스 내부모습과 금고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실질적인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포르투갈 vs 스페인의 월드컵경기를 어제 밤에 보려고 거실에서 세팅을 다 해 두었습니다. 이 놈의 대만공중파는 월드컵 32강은 중계도 안 해 줘서 유료채널까지 결제를 해서 쇼파에서 시청 준비를 했는데, 졸면서 보면서, 보면서 졸면서 하다가 결국 후반전은 거의 못 봤네요. 눈을 떠 보니 포르투갈 vs 스페인 경기가 아니었고 호나우도 vs 스페인 경기였더군요.

부모가 자식에 대해 의외로 잘 모르는 '13 Reasons Why' 차이컬쳐스터디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13 Reasons Why' 시즌1, 시즌2를 다 보았습니다. 영어자막으로 시청을 했고 그래서 정확한 이해를 위해 각 시즌별로 2회씩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먼저 제가 이 드라마를 소개하는 이유가 13가지 아니 2가지 있는데요. 

하나는 학생들이 영어공부하기에 좋겠더군요. 제가 여러 미드나 영화들을 영어자막으로 어학학습을 위해 보는데, 이 드라마 괜찮습니다. 소재도 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나는 대화위주라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될 수 있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단, 이 드라마는 에피소드에 따라 다소 시청하기에 불편할 수 있는 장면이 있으며 드라마 첫부분에 경고메세지가 나옵니다. 

시즌1의 마지막 부분 여주인공 '한나'의 욕조씬의 경우는 2번째 시청할 때는 스킵할까 고민할 정도로 보고 난 뒤 힘든 여운이 남았습니다. 나름 공포영화의 피튀기는 장면은 잘 보는 편인데 그 씬은 주는 메세지가 그래서인지 가슴이 아프더군요.

둘째는 이 드라마는 일관되게 사회속 청소년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학교내 왕따, 폭력, 학교의 방치, 부모의 무관심과 편견, 동성애, 약물 그리고 자살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부모의 역활에 대해 말을 해 보려고 합니다. 
이야기는 '한나'(위 사진) 라는 여주인공이 자살을 하면서 남긴 카세트테이프를 자살의 이유에 들어있는 당사자들이 들으면서, 어떤 이는 그 이유를 덮으려고 하고 어떤이들은 그 이유를 밝히려고 하면서 전개가 됩니다. 첫번째 남자주인공이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는 이유도 카세트테이프 때문이죠.

시즌1은 정말 재밌습니다. 빈틈이 보이지 않는 구성, 개연성 있는 전개로 보는 내내 몰입을 하게 만듭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13 Reasons Why 시즌1을 보고 미드 'Lost in Space, Netflix' 를 봤거든요. 뭐, 빈틈이 보이는 구성, 개연성 전혀 없는 전개의 드라마를 한 번 보시고 싶으시면 Lost in Space, Netflix 를 꼭 보세요. 눈 높이가 확 높아졌다가 이런 드라마를 보니 전혀 몰입이 안 되더군요.
이 드라마는 배경이 미국 고등학교라 설정이나 정서, 문화가 우리랑은 맞지 않아 한국사람들은 북미권 사람들이 보는 시각과는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 아직도 북미의 가정집 파티문화가 잘 와 닿지 않거든요.

여러 문제들 중, 제목에서 적은 것 처럼 '부모는 자식에 대해서 의외로 잘 모른다' 입니다. 사실 알기가 어렵죠. 감독은 대사를 통해 여러 메세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남자주인공이 아버지에게 그동안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사과를 하자, 이해를 한다고 하면서

"Why is it kids don't tell their parents anything, ever?" 자식들은 왜 부모에게 사실을 이야기 하지 않는거야? 

라고도 하죠.

부모들이 아셔야 할 건, 자식들은 대체로 부모에게 사실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는 겁니다. 특정 이슈에 대해서는요. 정확한 팩트가 많이 쌓여 있어도 그 이슈에 대해 제대로 바라보고 해결할 지 의문인데 대체로는 그러지 못하죠. 닥터하우스 라는 미드에서 보면 남자주인공 의사가 늘 이야기 하죠. 
(사진은 인터넷 펌) 닥터하우스의 유명한 대사이죠. Everybody lies

저는 사람을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말을 하고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현실을 정확하게 보기 위해 늘 필터링을 합니다. 그래야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고,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거든요. 상대의 거짓말을 뚫고 정확한 원인을 찾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 있으시면 닥터하우스 추천합니다. 
시즌2에서는 Tylor 라는 남학생이 친구들에게 학교에서 엄청난 학대를 받아 항문이 다 찢어지고 집에 와서도 엄마에게는 태연히 학교생활 문제 없다라고 하고, 그 말을 들은 엄마는 머리에 입을 맞추면서 

"We are so proud of you" 

라는 미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상투적 대사를 합니다. 

자식들은... 아니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을 합니다. 그런데 부모들은 자식을 바라볼 때 편견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죠. 그래서 내 자식은 
'머리는 좋아서 조금만 열심히 하면 공부를...'
'우리 애는 착해서 성품이 선해서 밖에서 누굴 때릴 아이가 아니에...' =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얼마나 부모들이 자식을 제대로 보지 못 하냐면요. 분명히 할머니와 어머니는 제가 어릴때 저에게 늘 '인물이 훤하고 제일 잘 생긴...' 이라고 했지만 전 그저 오징어 일 뿐이구요. 웃자고 한 이야기입니다.

분명 부모는 자식의 거짓말을 분별하지도 못 하고, 또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 합니다. 그래서 머리속에는 유아기때의 '내 자식' 의 이미지가 남아 있지만 자식은 이미 청소년기를 넘어 성인이 되었거든요.
학생시절 청소년시절 자식들이 부모에게 거짓말을 하는 이유중 하나는 부모가 자식에게 그릇된 기대를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그 이상을 기대하다보니 그걸 숨기고, 감추고, 변명하려 하죠. 저는 학창시절 성적표 가지고 가서 부모 도장 받아 오는 것이 가장 싫었습니다. 성적표를 받은 날이면 일부러 집에까지 빙빙 돌아서 가거나 밖에서 늦게까지 있다가 들어가거나 부모가 잠자기 전에 분위기 봐서 보여주거나... 성적그래프가 매번 올라갈 수 없죠. 중고등학교 6년동안 성적그래프가 계속 올라갈 수가 있나요? 그럼에도 몇 등이라도 떨어지거나 오르지 않으면 집 안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여러 학교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 부모는 자식에 대해 제대로 알 지 못 한다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 드리고 싶었구요. 

자식이 거짓말을 하는 것, 진실을 공유하지 않는 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거짓말을 하거든요.

더 큰 문제는 부모가 자식을 잘 안다고 생각을 하는거죠. '나의 사랑스런 자식' 이니까요. 그러다보니 문제의 '원인' 

원인 原因

이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한채 결과를 평가하다 보니까 엉뚱한 곳에서 이유와 변명을 찾게 됩니다. 그러면 영원히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배운 가장 값진 교훈 중 하나가 바로 '원인을 제대로 찾아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 이거든요. 전 지금도 그 말을 들었던 순간과 그 사람이 생생히 기억나고 살아오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강력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대사라고 하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고, 대사이기도 합니다.) 

"Everyone is just so nice until they drive you to kill yourself"

이 한 문장이 이 드라마의 모든 걸 설명해 준다고 하면 좀 오버인가요? 

학생들이 또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타인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고 부모님의 시선을 신경쓰더군요. 포스터의 영어메세지들 한 번 읽어 보세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에 대해 큰 관심이 없습니다. 내가 불행하다고 말을 하면 20%의 사람들은 좋아할 것이고, 10%의 사람들은 동정할 것이며, 70%의 사람들은 관심도 없을거에요.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내 삶을 사는 그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과시하고 자랑하기 위해 인스타, 페이스북에 사진들 올리지만 별 의미가 없는 행위인 것 같아요. 오히려 상업적용도로 돈을 벌기 위해 올리는 편이 더 이해는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나에게 우호적인'척' 하는 겁니다. 



영어습득에도 도움이 되고, 또 사회문제도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라 소개해 보았습니다. 

결론.
부모는 자식에 대해 의외로 잘 모릅니다. 

그리고 'Everyone is just so nice until they drive you to kill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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